시는 지난 7월 사업비 1억여 원을 들여 총 연장 5.82km 규모의 둘레길을 조성했으며, 이곳은 국도 36호와 리도 208호를 따라 청천호 호수공원 서쪽 약 500m쯤 가다보면 만날 수 있다.
둘레길 초입에는 수변을 따라 고즈넉이 걷다가 야트막한 산허리로 난 숲길로 접어들면, 살포시 귓가를 스치는 산바람과 좌측으로 보이는 잔잔한 수변풍경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푸는 힐링 코스로 제격이다.
말끔히 단장을 마친 수변데크를 산책하며 포토존에서 추억의 사진을 남기는 것도 또 하나의 즐길거리이고, 밤의 야경 조명도 일품이다.
김만수 청라면장은 “둘레길 조성 이후 주민자치위원, 주민과 함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며,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한 보령을 찾는 관광객들이 한번 쯤 들러서 가을의 낭만과 여유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