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준영)은 17일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장애인 130명과 자원봉사자, 복지관 직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충주 우륵당에서 간단한 개회식을 갖고 문경새재도립공원으로 이동해 오후 1시부터 2시간 가량 산행을 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진행됐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장애인 건강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걷기대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곱게 물들기 시작한 산자락을 따라 걸으며 계곡을 흐르는 청명한 물소리와 자연을 만끽했다.
정준영 관장은 “걷기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정담을 나누며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