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청풍충효예절협회 이성숙 예절지도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 큰절하는 법과 바르게 앉기, 차를 마시며 함께 먹는 과자도 만들어 오감만족 체험활동을 했다.
조왕신(3학년) 학생은 “평소 선생님과 부모님께 덜렁댄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공손하게 인사하는 것과 차분하게 차 마시는 게 어려웠지만 꾹 참고 해보니 한결 점잖아진 것 같고 선생님께서 칭찬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며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이성숙 예절지도사는 “요즘 아이들이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자세도 바르지 못해 목이 굽거나 허리가 휘는 경우가 많다. 전통예절을 배움으로써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고, 마음과 자세를 바르게 해 정신과 육체를 고르게 성장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뛰어 놀 땐 놀고 때론 차분히 차를 마시며 명상을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한초 관계자는 “꾸준한 예절교육을 통해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고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덕목을 익혀 바른생활을 실천해 미래사회 핵심역량인 인성 형성에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