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산 감골 단풍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축제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24개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인기 트로트 가수 박은경과 이병철, 강소리의 흥겨운 무대와 함께 풍물, 해금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져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가을 낭만을 선사했다.
단양사랑 출발 동서남북과 여성 팔씨름 대회, 감골 단풍축제 육행시 짓기 등 이색 이벤트도 마련돼 관광객 발길을 유혹했다.
좋은 글 서예와 한옥 만들기, 단풍잎 책갈피 만들기, 아로니아 인절미 떡메치기 등 풍성한 체험행사도 열려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농·특산물 판매와 젤리플라워, 국립공원 사진전, 단양 쑥부쟁이 사진전 등 부대행사장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 백미인 단풍산행은 상학 주차장∼남근석공원∼살개바위∼금수산 정상∼서팽이고개∼들뫼∼상학주차장으로 이어지는 5.1㎞ 코스에서 펼쳐졌다. 남근석 공원과 서팽이고개 등 코스 곳곳에서는 기념품과 물, 경품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해 산행에 재미를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산악회 대항 줄다리기와 산악회 최고기록 시상, 등산객 족욕체험 등 등산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치러져 큰 호응을 얻었다.
금수산 단풍은 내달 초까지 절정을 이루며 아름다움을 뽐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오윤 축제 추진위원장은 “축제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 준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감사드린다”며 “가을 단풍 1번지 금수산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