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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4000억 규모 벤처 펀드 조성… 글로벌 경쟁력 갖춘 기업 육성

⑥ 대전시4차 산업혁명 신산업 지역기업 육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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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0.15 18:29
  • 기자명 By. 김다해 기자
 
 
4차 산업혁명 분야 펀드공모 375억원 유치… “벤처펀드, 경제 혁신성장 밑거름 될 것”
대전시 ‘4대 전략·24개 과제’추진… 470여 개 기업 유치·1만3000여 개 일자리 창출
 
[충청신문=대전] 김다해 기자 =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 분야 지역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나서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모태펀드 최종 선정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 분야 지역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 10일 벤처기업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4분기 모태펀드 8600억 원을 출자해 모두 1조4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이 같은 벤처펀드 조성계획에 따라 벤처펀드를 운용할 벤처캐피털(VC)을 선정했다.
 
선정 결과 청년창업, 4차산업, 재기지원 등 5개 분야에 최종 48개의 벤처캐피털(VC)이 선정됐으며 8600억 원의 모태펀드 자금과 5850억 원의 민간자금이 더해져 올해 말까지 모두 1조4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겸비한 청년창업기업이 많이 발굴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 분야에 5개 출자분야 중 가장 많은 21개 벤처캐피털(VC)을 선정했다.
 
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사업에 투자하는 ‘4차 산업혁명펀드’의 경우 창업부터 성장까지 단계별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형 펀드 중심으로 선정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분야 운용사에 모두 37개사가 신청해 12개사가 선정됐고 1000억 원 이상 규모는 대전시가 출자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운용사로 한 ‘에이티넘리딩컴퍼니투자조합’이 유일하다.
 
이번에 선정된 ‘에이티넘리딩컴퍼니투자조합’은 시의 150억 원 출자를 기반으로 운용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322억 원을 출자하고 이번 공모선정에 따라 모태펀드 375억 원을 유치해 최소 1400억 원 이상의 펀드로 운용될 예정이다.
 
시 출자규모는 150억 원이지만 출자규모의 2배 이상을 해당 지역에 투자하도록 돼 있는 것을 고려하면 지역기업에 적잖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운용기간은 7년이며 투자 대상은 지능형 소프트웨어, 디지털 서비스, 스마트제조, 바이오융합 등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중소·벤처기업으로 유망 신산업을 육성하고 강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육성한다.
 
건당 투자액은 30억~50억 원 이내로 업체당 총 투자액 제한은 두지 않고 있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이번에 조성될 벤처펀드들이 4차산업 분야 육성, 청년·재기 기업인 등의 창업 활성화를 통한 우리 경제 혁신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선희 시 과학경제국장은 “내년부터 ‘대덕특구 3차 펀드’가 700억 원 규모로 운용될 예정이어서 4차 산업혁명 분야 지역기업에 돌아갈 투자혜택은 훨씬 더 커질 것”이라며 “기술력이 있지만 투자금이 없어 사업을 하지 못하는 기업이 없도록 관련분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덕 특구 4차 산업혁명 분야 연구소기업 등 우수기술 창업이 활발해지고 중견기업 육성에 펀드를 적극 활용해 벤처캐피털 투자 공백으로 인한 투자 갈증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티넘리딩컴퍼니투자조합’은 올해 12월 말 결성총회 이후 3년간 최소 30개 기업에 1300억 원 이상 투자할 계획으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전문화산업진흥재단 등 지역 유관기관들과 협업해 투자기업을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 4대 전략·24개 과제 추진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전·충청은 물론 국내 전체를 아우르는 4차 산업혁명 핵심거점 지역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4대 전략 24개 과제를 마련했다.
 
4대 전략은 ▲연결과 융합의 다양한 ‘혁신 생태계 조성’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을 통한 ‘미래형 신산업 육성’ ▲신산업 핵심기술 융합성장 지원을 위한 ‘지원 인프라 구축’ ▲시민들이 체감하고 실생활과 연결시킬 수 있는 ‘실증화 구현’ 등이다.
 
‘혁신 생태계 조성’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기술융합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네트워크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대학·청년들의 기술 창업 성장을 위해 실리콘밸리식 플러그 앤 플레이와 중기벤처부식 팁스(TIPS) 운영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기술혁신 기업과 이종 산업 간 다양한 정보 교류 촉진과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구축도 강화한다.
 
시는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국민이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국제 규모의 4차 산업혁명 행사도 열 계획이다.
 
또 대덕 특구가 보유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교통·복지 등 기존 지방 행정서비스에 접목해 대국민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형 신산업 육성’은 ICT 융합으로 미래 주도형 신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시는 기초과학과 비즈니스가 융합한 국가의 성장네트워크로 구축 중인 과학벨트와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바이오 의약산업 허브를 구축시킬 계획이다.
 
유전자의약산업 진흥센터와 퀀텀바이오 융합의학원을 설립해 바이오·의료 융합기술 혁신을 도모하고 글로벌 바이오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또 대전 안산 국방융합단지 내 국방 중소·벤처진흥원을 설립해 연구기관, 기업, 군 본부들과 협업시켜 국내 최고의 최첨단 국방 ICT 첨단산업을 육성시킨다.
 
‘지원 인프라 구축’은 신산업·신기술 융합성장 지원기반을 구축하고 특화된 기술창업과 기업입주기반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시는 대덕특구 내 산·학·연 공동연구 활성화를 추진하고 연구소 기업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연구소기업의 창업과 성장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 강화로 창업생태계의 고도화를 도모한다.
 
또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센터를 건립해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R&D 보급·확산, 제조공정 스마트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대동·금탄 지역 일대를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R&D 거점이자 산업 집적지구로 조성시켜 470여 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1만3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실증화 구현을 통한 연구 성과물의 실제 적용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체험·전시관을 운영하고 스마트 빌리지와 스마트 스트리트, 신기술 테스트 베드 융복합 콤플렉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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