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경감은 지난 2009년 12월 12일 전일 교통근무로 힘들어 하는 부하 직원을 대신해 파주 탄현면 자유로 서울 방향 오금교 위에서 과속단속을 벌이다 과속차량에 치여 순직했다.
고 경감은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격무로 고생하던 부하 직원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진정한 경찰이었다.
고 경감의 차남은 마지막 순간까지 경찰을 사랑하고 동료를 아꼈던 아버지의 고결한 희생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지난해 경찰관이 됐다.
정부는 고 경감의 공적을 인정해 경위에서 경감으로 1계급 특진하고 옥조근정훈장과 경찰공로장을 추서했다. 고 경감은 국립대전현충원 경찰관묘역에 안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