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사진)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유니세프는 아동 권리가 보장되고 유엔아동권리협약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 사회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한다”며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아동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해 왔다”고 말했다.
18세 미만 아동인구 비율이 25.5%인 세종시는 합계출산율이 1.82명(전국평균 1.1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지역으로 꼽힌다. 아동 관련 정책 역시 시정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아동친화도시 관련 조례를 만든 시는 전담 태스크포스 팀을 설치하고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아동과 청소년이 활발하게 시책수립에 참여하도록 지원했다.
시는 아울러 아동·청소년 기본정책 5개 영역과 52개 주요 과제도 선정해 시행하고 있다.
공동육아 나눔터 확충, 공공급식지원센터 설립,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어린이놀이터 조성, 아동·청소년의회 구성, 해바라기센터 건립 등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아동·청소년 정책을 더 구체화할 방침"이라며 "교육청과 협업해 아동 권리를 교육하는 한편 아동·청소년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하는 등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종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