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인문학 열차 탐방은 9월부터 11월까지 ▲경부선 2회 ▲충북선 1회 ▲호남선 1회, 총 4회를 운영하며 출발역은 조치원역이 될 예정이다.
첫 번째 행선지로 정조의 꿈과 만날 수 있는 경기 수원으로 관내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총 80여명이 열차에 올랐다.
아침 인문학으로 한신대학교 김준혁 교수의 '정조와 수원화성에 대한 특강'과 함께 '퓨전국악그룹 풍류의 국악 공연'이 기차 속에서 이뤄졌다.
이어 수원에 도착해 수원화성행궁을 탐방하고, 장안문에서 화홍문을 거쳐 연무대까지 천천히 성곽길 걷기 체험을 한 후, 화성시로 이동해 융건릉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마무리 했다.
인문학 열차 탐방에 참여한 고운중학교 송은수는 "평소 와 보고 싶었던 수원화성을 친구들과 함께 기차를 타고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즐거웠고, 책으로만 접했던 우리 역사를 실제 내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정회택 교육과정과장은 "인문학 열차는 이동하는 기차에서 학생들이 직접 견학할 문화재의 역사적 배경과 가치, 그리고 문화재가 가지고 있는 교훈에 대해 미리 알아본 후, 문화재를 견학하게 된다"며, "이동수단과 인문학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탐방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좀 더 재미있게 인문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