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신도시~공주 1구간 도로확장공사 개통식을 추석 연휴를 나흘 앞둔 26일에 열고 오후 4시부터 도로를 전면 개방했다.
행복청은 추석 명절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보다 3개월 앞당겨 세종신도시∼공주 1구간 연결도로를 개통했고, 일부 조경공사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정을 개통 전 마쳤다.
사업비 1136억 원을 들인 국도 1호선 세종시 장군면 봉안리~공주시 송선동 송선교차로 구간 6.3km를 4차로에서 6차로(폭 31∼35m)로 확장하는 도로공사이다.
공주 연결도로 개통에 따라 통행시간은 3분(9→6분)으로 단축되고, 물류비 절감 등 편익 규모는 향후 30년 동안 약 1100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도,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와 백제 세계문화유산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특산물 유통과 행사가 활성화되어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오시덕 공주시장 등 내빈과 세종시 및 공주시 주민들이 참석하여 행복도시~공주 1구간 연결도로의 확장 개통을 축하했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이번 행복도시~공주 1구간 연결도로의 개통으로 총 18개 노선, 총 연장 118km의 행복도시 광역도로망 중 67km를 완료하게 되었다”면서 “향후 행복도시 광역도로망을 차질 없이 완성하여 행복도시가 국가교통 거점이자 충청권 상생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의 중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까지 2구간 3.1㎞ 와 3구간 1.0㎞가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세종신도시~공주 간 통행시간이 30분에서 절반 이상인 12분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