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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 잃고 블랙박스 고친다

강석민 서산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조사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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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9.24 19:10
  • 기자명 By. 충청신문
 
블랙박스의 등장은 항공기에서부터 활용되었고, 그 후 자동차에 적용되어 운전자에게 필수품 아닌 필수품이 되었다.
 
교통사고 당시의 상황을 영상으로 정확하게 기록하여 교통사고처리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리하여 많은 운전자들이 크고 작은 교통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 블랙박스를 설치, 활용하고 있지만 사고 전, 후에 관리를 소홀히 하여 블랙박스를 무용지물로 전락하는 경우가 있다.
 
위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고자 블랙박스 관리방법을 알리고자 한다.
 
첫째, 블랙박스의 적정 동작온도는 –10 ~ +70도 사이라고 하는데 한 여름에는 차량 내 온도가 90도까지 육박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차량 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장기간 주차를 해야 할 때에는 그늘진 곳에 주차하도록 하자.
둘째, 블랙박스 영상을 저장하는 메모리카드를 관리하여야 한다. 
 
메모리카드는 장기간 지속적으로 쓰고, 읽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불량섹터가 발생하여 수명이 한정되어 있다. 그러므로 상시 블랙박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2주에 1회정도는 포맷을 하여 불량섹터를 잡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영상을 확인하기 위하여 메모리 카드를 제거할 때에는 블랙박스 전원을 정상적으로 차단한 후 제거하여야 한다. 
 
교통사고 이후에 운전자는 당황한 상태에서 메모리카드를 바로 제거하는 경우가 있다. 불안정하게 제거를 하게되면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저장되지 않거나 심각한 경우에는 메모리카드 자체가 오류가 나게 된다.
 
블랙박스는 교통사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목격자이다. 순간에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그 활용성이 매우 크다. 작은 실수를 하게되면 목격자를 잃는 경우와 같으므로 설치를 하였다면 관리에 있어서도 관심을 갖도록 하자.
 
강석민 서산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조사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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