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R은 4세대 무선통신기술인 LTE를 세계 최초로 철도환경에 최적화한 국산 시스템이다.
공단은 이를 기반으로 국제 표준방식의 400㎞/h까지 고속으로 이동하는 열차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고 공인기관인 철도기술연구원으로부터 350㎞/h 성능 인증 시험에 통과했다.
공단은 올해 말까지 설계속도 250㎞/h인 원주-강릉 철도에서 300㎞/h 미만의 운영 환경에 대한 47개 항목의 성능시험을 시행해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개발 완료 뒤 내년부터 신규 철도 건설과 내구 연한이 도래한 기존 철도 개량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조7000억원의 건설 사업 비용과 연간 30%의 유지보수 비용 절감, 열차 운행 효율 향상으로 약 16%의 수송 용량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
유럽열차제어시스템과 호환 운행이 가능하게 만들어 해외 철도 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개발이 완료되면 사업비 절감과 고속철도 기술선도에 따른 국내 철도신호산업 활성화는 물론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사업 등 해외사업 진출에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