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협의회는 현재 인삼의 생산·소비·수출의 위축에 따른 인삼산업의 위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위기의 인삼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 위해 위해 구성되었다.
또한 인삼주산지 지역의 발전 및 인삼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공동정책 발굴·추진을 진행하고 인삼주산지 지역 간 정보 공유 및 교류지원을 통해 고려인삼산업이 국가 미래전략사업의 주축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18일 열린 1차 간담회에서는 전국 인삼 주산지 16개 시·군지역 국회의원 17명 중 먼저 참여의사를 밝힌 12명을 대상으로 대표의원(박준영 의원. 국민의당·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과 간사의원(김종민)을 선정하였고, 협의회가 진행해 나갈 인삼산업발전 정책 프로젝트에 관한 논의를 하였다.
전문가로 참여한 임병옥 교수(세명대학교)는 김영란법으로 국내소비가 위축되었고, 인삼수출미비로 인해 2016년 판매부진 재고가 2조원이 누적되었으며, 수출액은 133만불(2011년 189만 달러)로 30%가 감소하였고, 인삼회사별 재고자산은 2015년에 1조4000억원이 넘었다고 지적하고, “한국인삼산업의 현실에 대해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국가와 정치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는 전국인삼관련단체와의 인삼산업발전 간담회를 진행하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의 정책간담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인삼산업의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시켜 대통령과의 정책간담회를 열고 국가전략산업으로서의 비전을 전달할 계획이다.
참석한 협의회 의원들은 “인삼은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능식품이다” 또한 “함께 세계시장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회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 “의회만의 논의가 되지 않도록 지역 조합장들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우선적으로 여러 차례 경청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의원들이 고려인삼산업발전을 위해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은 “인삼산업이 심각한 위기를 빚고 있다. 국가차원의 의지와 결단이 필요하며, 우선 협의회 모임이 그 길을 열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