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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희망 나눔 한마당’ 성료… 서해안 희망·미래 밝혔다

희망 나눔 걷기대회, 자원봉사자 희망성지 선포 등 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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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9.17 17:43
  • 기자명 By. 신현교 기자
[충청신문 = 태안] 신현교 기자 = “우리는 서해를 되살린 국민입니다. 국민들이 보여주신 놀라운 저력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며 태안군민과 충남도민, 그리고 전국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태안군 만리포 일원에서 펼쳐진 ‘희망 나눔 한마당’ 및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가 새로운 희망을 밝히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007년 12월 만리포 앞바다에서 발생한 태안 기름유출 사고를 되새기고 태안군의 회복에 큰 도움을 준 123만 자원봉사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과거의 모습을 되찾은 태안군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고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행사 첫날 약 1500여 명의 참여 속에 펼쳐진 ‘희망 나눔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한상기 태안군수 및 안희정 도지사의 환영사, 만리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 유류피해극복기념관 개관식, 유류오염 방제 시연, 자원봉사자 희망성지 선포식 등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지난 2007년 사고 당시 방제작업을 위해 태안을 찾기도 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위기의 순간마다 응집력과 강인함을 보여준 국민들이 태안의 바다를 살려냈고, 태안의 바다는 이제 ‘생명의 바다’가 됐다”며 “후손들이 이 아름다운 바다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개발과 보존의 조화를 이루고, 모두의 힘으로 제 모습을 되찾은 태안 바다가 국민들에게는 쉼표가, 지역경제에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희망의 성지 선포 환영행사’에서는 각급 인사들의 인터뷰 영상과 희망 종이비행기 날리기, 하얀 손수건 흔들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자원봉사의 성지가 된 태안군을 전국에 알렸다.

희망콘서트에서는 바다, 씨엘씨, 이용복, 노사연 등 유명 가수들의 무대를 비롯, 태안군청소년수련관 소속 댄스동아리 ‘트루 폭스(TRUE FOXS)’ 팀이 태안을 대표하는 청소년동아리로 콘서트에 참가해 초가을 만리포를 찾은 자원봉사자 및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낭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밖에, 만리포에서는 작은 음악회, 희망사진 공모전 및 거리 展, 해안 영화관, 농·수·특산품 판매, 바다그림 그리기, 해산물 요리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3일간 이어져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군은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지난 10년 간 각고의 노력 끝에 되찾아낸 태안의 청정 해역을 앞으로도 지켜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상기 군수는 “전국에서 찾아온 자원봉사자를 비롯, 지난 10년 간 태안군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들과 자원봉사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자원봉사의 성지로 거듭난 태안군이 앞으로 나아갈 희망찬 미래를 기쁜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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