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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충남도교육청 장애인식 개선 공동캠페인 벽을 허물자

⑥ 금산산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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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9.17 18:55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내 일(my job)을 찾아 더 밝은 내일로 가기
 
특수교육 학생 현장실습·취업연계 등 다양한 직업교육 제공
 
 
 
[충청신문] 지정임 기자 =금산군 금산읍에 위치한 금산산업고등학교(교장 김용정)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취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장실습 및 지원고용, 취업연계 등의 다양한 진로·직업교육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금산산업고등학교는 장애학생의 장래 성공적인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직업교육이 최우선이라는 인식하에 2011년 2기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에 선정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란?
고등학교에 통합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로·직업교육 내실화를 위해 설치되어 체계적인 직업교육과정 및 전문 인력을 제공하고 현장중심의 직업교육이 실행될 수 있는 시설 및 설비를 구비함으로써 인근 지역의 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자들이 거점학교를 통해 통합적인 직업교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금산산업고등학교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취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장실습 및 지원고용, 취업연계 등의 다양한 진로·직업교육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금산산업고등학교에서는 장애학생의 장래 성공적인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직업교육이 최우선이라는 인식하에 2011년 2기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신청·선정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다양한 현장실습으로 성장하는 영진이의 희망나무 만들기”
영진이는 금산산업고등학교 특수학급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날씨가 덥고 힘듦에도 불구하고 영진이는 오늘도 금산우체국에 간다. 무더운 날씨에 한 번쯤은 출근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울 수도 있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출근한다. 영진이는 올해 3월부터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하는 특수교육-복지연계형 일자리 사업에 신청해서 금산우체국에서 월 56시간씩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공공기관에서의 직업체험으로 현장실습을 하면서 처음으로 자신이 일한 대가를 받고 마냥 신나고 재미있다. 금산우체국에서도 영진이가 직장 내에서 아주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고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금산산업고등학교에서는 3학년 졸업예정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영진이와 같은 공공기관에서의 특별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특수교육–복지연계형 복지일자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지사와 연계한 산업체 지원고용, 교사와 학생이 함께 일주일에 한 번씩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는 업체에 가서 3~4시간씩 현장에서 직업교육을 하는 맞춤형 전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 내에서의 직업교육뿐만 아니라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에서의 실습을 통해서 직장적응력을 높이고 취업을 위해 실질적인 실무능력을 키우고 있다.
 
 
재미있고 신나는 현장체험학습 운영
금산산업고등학교는 여러 가지 사회 경험을 쌓기 위한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을 통해 장애학생의 자립생활 능력을 기르고 지역사회생활 적응 능력을 키우고 있다. 구례자연드림파크, 대한민국 어울림 축전, 농촌체험마을, 아산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곳을 방문해 현장 체험 활동을 했다.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대회 참가
금산산업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는 올해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 충남장애학생직업기능경진대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충남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2017년에 조직해 출전한 풋살팀이 2위를 차지했고 실내조정에서는 남자고등부 1위, 여자고등부 2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충남장애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에서는 사무보조 부문에서 2위, 제과제빵 부문에서 3위를 하여 10월에 있을 전국장애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에 충남 대표로 참여하게 됐다.
 
 
직업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직업교육과정 운영
장애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을 통해 성공적인 직장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학교 교육과정에서 취업을 위한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도예,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재능을 계발하고 발전시키고 있으며, 모의작업과 외주작업등을 통해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기능적인 능력이나 작업태도 등을 훈련하고 있다.
또한 거점학교로서 인근에 초등학교, 중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직업교육실을 활용한 진로직업교육을 하고 있다.
초등학생은 진로탐색 및 직업인식 능력 함양을 목적으로 제과제빵, 모의작업, 외주작업 등을 실시하며, 중학생들은 작업 기능향상 및 작업태도 형성을 목적으로 제과제빵, 모의작업, 도예, 외주작업 등을 하고 있다. 고등학생은 직무기능향상과 태도 등 직무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제과제빵, 도예, 바리스타 등의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바리스타 프로그램은 체험 중심보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수업 진행으로 현재 4명의 학생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외주작업을 통한 수익금과 학교에서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직접 내린 커피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연말에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일을 통해 주어지는 대가를 알고 노동의 가치와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을 바탕으로 매년 금산산업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장애학생들의 50% 이상은 모두 자기에게 맞는 산업체에 취업해 직장생활을 잘 적응하고 있다.
금산산업고등학교는 금산 관내에 고등학교 특수학급이 있는 유일한 학교로서 장애학생들이 졸업을 하고 사회로 나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라고 생각하고, 한 명의 학생도 격리되고 소외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꿈을 이루며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자신 있게 묵묵히 내일(my job)을 향해 달려나가는 장애학생들과 열정적으로 지도하시고 계신 선생님께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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