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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한인청소년 모국방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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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8.17 17:16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청주시 양청고등학교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간 ㈔충북국제협력단과 공동으로 모국방문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모국방문체험 프로그램은 한인2세 청소년들에게 모국 문화 체험을 통해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우수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됐다.

앞서 양청고 학생 등 40여명은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9일간 뉴욕, 워싱턴, 보스톤 등 미국 동부지역을 방문해 하버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등 IVY리그 주요 명문 대학을 방문했다.

이 기간 동안 양청고는 미국 동부충청향우회와 접촉해 이번 한인청소년 모국방문 행사를 준비하며 추진했다.

올해는 미국 동부지역 한인청소년 18명과 재미충청향우회 소속 인사 7명 등 25명의 모국방문단이 참여했다.

첫날인 14일에는 청주에 있는 공군사관학교와 세종에 있는 고택(150년 전 조선시대 한옥)을 방문했다.

고택 방문 전에는 ‘들꽃이야기’라는 식당에서 홈스테이 가정과 함께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인 한식도 맛보았다.

둘째날인 15일에는 영동 난계국악촌을 관람하고 법주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이들은 영동 난계국악촌에서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의 한 명인 난계 박연의 뜻과 업적을 보고 장구, 징, 북, 꽹과리 체험도 하며 모국의 소리로 우리나라 고유의 흥을 즐겼다.

법주사에서는 미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큰 절이라며 모두들 한국의 불교문화에 빠져들었다.

셋째날인 16일에는 충주를 방문해 택견전수관에서 우리 고유의 무술인 택견을 체험하고 조정지댐과 중앙탑을 방문해 충주의 역사도 배웠다.

특히 학생들은 택견의 부드럽고 섬세한 손동작과 발동작, 다른 무술에서는 볼 수 없는 품밟기 등을 무척이나 호기심을 갖고 지켜보았다.

‘품밟기’는 품수 품(品)자 형으로 된 삼각형의 꼭지점 부분을 3박자로 꾹꾹 밟는 것을 말하는데 일종의 ‘걸음새’이다.

마지막날인 17일에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을 방문해 우리 민족이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 인쇄를 창안해 발전시킨 문화 민족임을 배우는 등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가슴에 심었다.

이외에도 한인청소년들은 양청고 학생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모국의 가정문화를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재미충청향우회 인사는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학교를 다니며 겉모습은 한국인이지만 생각과 문화는 미국인이 되어가고 있는 한인청소년들에게 모국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인청소년들은 17일까지 충북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충남으로 넘어가 우리나라의 다른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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