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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도 품은 당진형 주민자치

당진3동주민자치위, 꿈 코칭 프로그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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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8.16 12:45
  • 기자명 By. 이종식 기자
[충청신문=당진] 이종식 기자 = 불과 3년여 만에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시민 주도의 주민자치로 성장한 당진형 주민자치가 청소년까지 품으며 어디까지 진화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당진형 주민자치는 지난해 인상한 주민세를 주민자치사업 재원으로 활용하면서 14개 읍면동 지역별로 특색에 맞는 주민자치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데, 당진3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기태)는 ‘꿈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을 주민자치의 틀 안으로 끌어들였다.

아이는 마을이 함께 키워야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꿈 코칭’은 지난해 충남 우수사례로 주목받았던 ‘당진3동 사랑방 토론회’에서 제안됐던 내용을 주민자치위원들이 머리를 맞대 구체화한 사업으로, 지역출신의 선·후배끼리 멘토와 멘티가 돼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고 우애를 다지는 것이 핵심이다.

‘꿈 코칭’의 멘티에는 당진3동 지역 호서고등학교 1, 2학년 희망자 3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멘토로는 대학생과 공무원, 교사, 기자, 간호사 등 당진출신 청년 8명이 참여해 멘토 1명당 3~4명의 멘티가 한 조를 이뤘다.

지난 12일 마련된 이들의 첫 만남에서는 단순한 인사와 정보교류에 그치지 않고 당진시청 청년정책팀장을 맡고 있는 멘토 최의현 씨의 ‘청소년의 진로와 꿈’을 주제로 한 강의도 진행됐다.

이달 19일과 26일 두 차례 더 진행될 ‘꿈 코칭’에서도 멘토의 주도로 청소년 자신의 적성을 알아보는 시간과 자신의 미래를 주제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발표하는 시간을 비롯해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대한 강의도 가질 계획이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대학진로와 학업에 대해 고민했던 10대 시절을 후배들만큼은 덜 겪기를 바라는 선배들의 씀씀이가 바로 ‘꿈 코칭’의 목표인 셈이다.

당진3동에 앞서 신평면에서는 지난 7월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 청소년 100명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토론회에서 제안한 신평 지역 청소년문화의집 개설은 옛 소방서자리를 활용해 조성하는 방안이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면서 실제 주민자치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신평면의 청소년100인 토론회가 청소년들이 목소리를 내며 주민자치에 직접 참여한 사례라면 당진3동의 ‘꿈 코칭’은 미래 주민자치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을 위한 인큐베이팅으로 볼 수 있다”며 “이처럼 주민자치는 그 한계가 없고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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