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동 주민자치위원들은 지난 14일, 주택 지붕이 붕괴되는 큰 수해를 입은 대소원면의 주모씨(70, 기초생활수급자)를 직접 찾아가 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빠른 복구를 기원했다.
위원회의 이번 성금 전달은 지붕 붕괴 피해를 입은 주씨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집 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위원들의 뜻을 모아 진행됐다.
위원회가 이날 주씨에게 전달한 성금은 위원회 자체기금 50만원에 안영석 위원장이 사비 50만원을 더해 마련했다.
위원회의 성금 전달 소식에 용산동주민센터(동장 심철현) 직원들도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이날 20만원을 함께 전달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주씨는 “주택 지붕이 무너져 막막했는데 용산동 주민자치위원과 공무원들의 도움으로 큰 희망을 갖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영석 주민자치위원장은 “성금 전달에 뜻을 같이 해준 주민자치위원과 주민센터 직원들에게 고맙다”면서 “피해 가구가 하루 빨리 집을 수리해 편안하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