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나도 한마디] 가정폭력, 경찰에 도움 구하자

박기동 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 순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8.09 15:48
  • 기자명 By. 충청신문
▲ 박기동 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 순경
가정폭력은 우리 주변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 부부끼리, 부모·자식 간의 싸움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일어나게 된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쉬쉬하며 넘어가는 경우도 많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1일 가정폭력 신고건수가 700건에 육박한다. 또한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재발이 되는 것이 가정폭력이다.
 
어렸을 적 가정폭력을 경험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가정폭력 가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피해자들은 상대적으로 약한 아이들 및 노인들이 많이 당하게 된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주위사람들은 내 일이 아니니까 하는 무관심으로 넘어가기 십상이다. 이러한 무관심으로 인해 피해자가 더 많이 생기게 된다.
 
그동안 우리사회는 가정폭력에 대해 오랫동안 사생활문제로 보아왔는데,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학자들은 가정폭력을 중대한 사회문제로 보고 있고, 국가도 가정폭력을 명백히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 경찰청에서는 여성청소년부서를 신설·확장하고 있고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노인학대 등 각종 학대예방을 위해 전담경찰관인 학대예방 경찰관(APO, Anti-abuse Police Officer)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폭력 관련 가해자나 피해자의 전문적인 상담과 지원, 보호를 위해 여성긴급센터 1366 등 유관기관들과 연계도 하고 있다.
 
가정폭력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고 우리의 일이다. 우리의 세심한 관심이 위기에 처한 가정의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마음속에 새겨야 할 것이다.
 
박기동 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 순경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