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은 25일 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유성복합터미널 T/F 팀을 꾸려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재공모에 필요한 지침서를 다음 주까지 확정한 뒤 재공모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부터는 토지 보상이 진행할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우선 협상자를 선정하고 건폐율, 용적률, 층높이 등 건축허용 기준을 대폭 완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앞서 사업이 겪었던 어려움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완벽하게 기획해 더 나은 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8일 시장실에서 권 시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도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성복합터미널에 대한 대책 회의를 진행한다.
재공모 결정이 내려진 대전도시공사 사장 선임과 관련해 임원추천위원회 개편 가능성에 대해서 권 시장은 “일부에서 임원추천위원회를 개편해 달라는 요구가 있지만, 현직 임원추천위들이 사퇴하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관련 규정 상 임원추천위가 그대로 가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조직법 개편에 따라 대전 정부청사에 입주해있는 중소 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 문제에 관련해서 권 시장은 “대전에 많은 상공인이 중소 벤처기업부가 대전에 잔류되길 바라고 있다”며 “상징성으로 보더라도 벤처 생태계가 잘 갖춰진 대전시에 잔류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근 월평공원 민간특례 사업 도시공원위원회의 첫 심의에 이어 다시 재심의 결정이 내려진 것에 관련해 “도시공원위원회의 신중한 입장을 존중해 최종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