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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정치는 협치와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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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7.25 13:55
  • 기자명 By. 이기출 기자
▲ 이기출 서산주재 부국장

[충청신문=서산] 이기출 기자 = 모든일은 때가 있다. 특히 정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수요자인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적절한 시기에 접합한 결정을 신속하게 해야 한다는 말이다.

아무리 대단한 것도 국민이 필요로 하는 시점과 시기가 맞지 않으면 헛일을 한 것에 불과하다.

정치는 무릇 국민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수 있는 방안을 찾는 행위이다. 그러기에 더더욱 정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타이밍을 놓쳐 곤경에 처한 일들을 우리는 수없이 목도했다. 현정부의 탄생 배경 또한 전 정부가 타이밍을 놓친데서 비롯됐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청주와 천안 지역 등에 집중호우로 막대한 재산과 인명 피해를 입었다.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러한 결정이 늦어진다면 더많은 지원을 한다해도 비난은 비난대로 받을 것이다.

또한 해당지역 위정자들도 신속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될 것이다.

실제로 청주시 일부 시의원들이 지역민들의 아픔을 뒤로 한채 외유에 나섰다 엄청난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서산시의회는 24일 지난 5월부터 악화일로로 치달았던 가뭄피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별재난지역지정을 하라는 것이다. 가뭄으로 올한해 농사에 적잖은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적절한 피해 보상을 위해 필요하다.

문제는 의원들의 뒤늦은 특별재난지역지정 요구가 적절한 타이밍이냐는 것이다.가능성의 타이밍을 놓친 것은 아닌지 곱씹어 볼 일이다.

가뭄 상황이 악화되던 시기 해외연수에 앞서 이를 논의 했다면 박수를 받지 않았을까.

지역 국회의원도 서산시와 시의회와 함께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기 보다 홀로 재난지역지정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상호 협치보다 나홀로 대책에만 몰두했다.하나보다는 둘,둘보다는 셋이 힘을 합칠때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우리는 흔히 어떤 결정에 앞서 수 싸움을 한다고 말한다.이는 곧 타이밍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국회의원과 서산시의회, 서산시는 중요 사안에 협치와 타이밍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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