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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사고는 작은 것에서… 안전불감증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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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7.24 19:26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 신동렬 충북본부 본부장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안전 불감증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지난 6일 이승훈 청주시장은 여름철 안전재난사고에 대비해 청주내 대형 사업장들 방문, 공사 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한 적이 있었다.
 
이 시장이 방문한 곳은 ‘SK하이닉스 M15 반도체공장 신축공사’ 청주테크노폴리스 현장과 토목 및 건축분야 대형공사장 ‘청주역~옥산간 도로확장공사’ 옥산교 기초시공 구간이다.
 
이날 이 시장은 공사 현장에서 ▲공사장 및 인접지역 장마철 재해위험요인 ▲사업현장 배수처리 기능 확보 ▲타워크레인 안전관리계획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 및 수방대책 등을 살피며 안전재난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신경써 달라 당부했다.
 
하지만 22일 청주시 외북동 SK하이닉스 신축공장 공사현장 내 식당에서 조리원 13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들은 즉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현장은 공장설립을 위해 24시간 공사가 진행중이다.
 
더불어 이곳 함바식당도 공사장과 같이 보조를 맞추며 영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스사고는 사용자의 안전 불감증과 실제 사용자의 부주위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LP가스통 사용기간은 26년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페기를 하고 교체를 해야 한다.
 
용기가 오래되면 흠집과 부식이 생겨 그 틈새로 새어나올 수도 있다.
 
지난 2014년 7월 경북 달성군의 한 공사현장에서 가스통이 폭발하는 사고도 있었다.
 
SK하이닉스 신축공사 현장 식당에서 발생한 가스유출 사고는 공사장 인부 700여명의 삼계탕을 만들다 벌어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대형 폭발 등 아찔한 상황을 모면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일산화탄소에 급성으로 중독 될 경우 두통. 메스꺼움, 현기증, 호흡곤란, 심하면 사망에도 이룰 수 있다.
 
만성으로 경미하게 중독될 경우에는 어지러움증, 건망증, 부정맥, 언어장애 등이 올 수 있다.
 
SK하이닉스 공사현장 식당에서 일어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제대로 된 환풍장치와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일어난 사고라고 볼 수 있다.
 
환기만 제대로 했어도 이러한 사고는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었으리라 본다.
 
사업장에는 근로자 안전보전을 위해 체계적인 자율 안전관리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사업주, 안전보건관리자, 책임자, 관리감독자, 근로자 등 관련문서의 작성과 기록을 통한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50인 미만의 사업장은 현장 여건이 좋지 않아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사고가 안 날거야” 하는 안전 불감증이 만연해 있다.
 
이러한 사고의식부터 고쳐야 한다. 미리 예방하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모든 사고는 작은 데서부터 시작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버어지지 않길 바란다.
 
신동렬 충북본부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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