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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논단] 2018학년도 의대 이렇게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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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7.24 18:47
  • 기자명 By. 충청신문
▲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

대입 성공은 입시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수험 생활을 앞두고 있는 지금, 2018학년도 의대 입시에 대한 특징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올바른 대입 전략을 세워보자.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의 병행체제에서 의대 학사 신입학 선발로의 전환이 지난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2017학년도 의대 선발 인원은 크게 증가했다.

따라서 올해 의대 전체 신입학 인원은 2017학년도 2483명에서 99명 증가한 2582명으로 큰 변화가 없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변화가 있다.

서울대, 연세대는 정원 내 학사 편입학(본과 1학년)을 2018학년도부터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선발 인원이 증가한다.

서울대는 2017학년도 선발 인원 95명에 비해 40명이 증가한 135명, 연세대는 2017학년도 선발 인원 77명보다 33명이 증가한 110명을 2018학년도에 선발할 예정이다.

그리고 동국대(경주) 의학전문대학원은 학·석사통합과정으로 선발하였으나 2016학년도를 마지막으로 의학전문대학원의 선발을 폐지하면서 2018학년도부터 의대 신입학으로 수시 30명, 정시 19명으로 총 49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2017학년도에는 신입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선발을 하지 않았다.

또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이 2021학년도부터 의과대학으로 전환되는 관계로 2018학년도 학석사통합과정 20명을 선발하지 않고 2019학년도부터 학부 의예과로 40명을 선발한다.

2018학년도에는 의예과를 선발하는 대학 중 상당수가 정시모집 규모는 줄이고 수시 선발 인원을 확대하여 전체적으로 수시모집 1623명(62.9%), 정시모집 959명(37.1%)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대, 연세대, 동국대 경주가 늘어난 인원 대부분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고 전남대의 경우 선발 인원은 변동이 없지만 수시모집을 30명 늘리고 정시모집을 30명 줄이는 등 많은 대학이 수시모집으로 인원을 더 배치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은 188명이 증가한 1623명(62.9%), 정시모집은 89명이 감소한 959명(37.1%)을 선발하게 된다.

의대 수시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주로 지방 소재 의대에서 선호하는 전형으로, 서울수도권에서는 고려대와 인하대가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선발한다.

고려대는 기존 학교장추천전형 성격의 고교추천Ⅰ전형으로 16명을 선발하며 1단계 교과100으로 3배수 선발 후, 2단계 면접 100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4개 영역 등급합 5의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한다. 2018학년도 교과 전형을 신설한 인하대는 학생부 100 일괄전형으로 15명을 선발하며, 국어, 수학, 과탐 3개 영역 등급 합 4, 영어 1등급의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한다.

일반적으로 교과 성적을 정량평가 100%로 선발하기 때문에 합격을 위해선 1등급 초반의 높은 내신 성적이 요구된다.

수능 최저 기준의 경우 논술이나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 전형보다는 낮은 편으로 수능 모의고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또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의 도입에 따라 지역인재 전형의 대부분이 교과 전형으로 진행되는 점도 특징이다.

지역인재 전형은 역시 전형요소는 유사하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지역인재 전형은 보다 낮은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해당 지원자들은 본인의 유·불리를 따져 일반교과와 지역인재교과 전형 중 선택하는 것이 전략이다.

건양대, 고려대, 고신대, 대구가톨릭대(지역인재), 동아대(지역인재), 서남대, 연세대(원주), 영남대(면접), 인제대 등은 단계별 전형으로 면접고사를 치른다.

일부 대학의 경우 수능 전 면접 고사를 치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

2018학년도 수능 최저가 없는 학생부종합 전형은 경상대(기회균형, 개척인재), 경희대(네오르네상스), 계명대(잠재능력우수, 지역인재), 서울대(일반), 성균관대(글로벌인재), 순천향대(일반학생), 연세대(면접형), 중앙대(다빈치형인재), 충북대(지역인재), 한양대(종합, 고른기회) 등 10개 대학이다.

서류와 면접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더라도 요구하는 수능 최저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불합격이 기 때문에 해당 대학 지원자들은 수능 역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의대 학생부종합 면접은 대부분 인성 면접으로 제출서류를 토대로 한 평가와 더불어, 지원자의 의사로서 인성, 자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018학년도 의예과 논술 전형은 가톨릭대,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연세대(원주), 울산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12개 대학에서 선발한다. 고려대와 인하대가 논술 선발을 폐지했지만, 한양대가 논술 전형 10명을 신설하고, 연세대 40명, 중앙대 50명을 논술로 선발한다.

전체 학과 선발 방향 측면에서 논술 전형이 다소 축소 양상을 보이는 것은 맞지만, 의예과 수시 선발만 놓고 판단했을 때는 현재 논술 전형 규모는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2018학년도 전체 선발 인원의 약 37.1%를 정시에서 선발한다. 수시 모집 인원 증가, 의학계열에 대한 선호도, 수능에 대한 불안감 등 여러 가지 요소로 인해 수시 안정 지원 현상이 뚜렷하다.

일반적으로 수학과 과탐 반영 비중이 높지만, 대학에 따라 영역별 반영 비중과 가산점, 점수 활용지표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받은 수능점수가 유리한 점수 적용 방식을 분석하는 것이 필수이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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