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나도 한마디] 데이트 폭력 근절, 초기대응이 중요

윤정원 천안동남경찰서 원성파출소 경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7.24 16:07
  • 기자명 By. 충청신문
▲ 윤정원 천안동남경찰서 원성파출소 경위
최근 만취한 20대 남성이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를 거리에서 무차별 폭행해 사회적 공분을 산 가운데 성인 남성 10명 중 8명은 적어도 1번 이상 데이트 폭력을 가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년 동안 이른바 데이트 폭력으로 숨진 사람은 233명으로, 한 해 평균 46명이 목숨을 잃었고, 연인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고 심지어 살인까지 이르게 되는 데이트 폭력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데이트 폭력은 연인관계라는 점 때문에 피해자가 수치심이나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보복에 대한 두려움으로 신고를 하지 못하거나 범죄라고 인식하지 못해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데이트 폭력은 연인 간 단순한 사랑싸움이 아니라 엄연한 범죄라는 인식이 필요하고, 피해자 대부분이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젠더 폭력에 대한 인식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현행법상 사람의 신체에 대하여 폭행을 가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고,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가중처벌하고 있다.
 
따라서 데이트 폭력은 평소 폭력 성향이 있는 연인과 헤어질 때는 상대를 자극하지 않도록 초기 대응이 중요하고, 폭행 등 피해 발생 시 여성 긴급전화 1366이나 112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윤정원 천안동남경찰서 원성파출소 경위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