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봉사활동은 도배·장판 기술을 가진 전문인력, 미술 전공자 등 엄선된 60여명이 참여해 집수리봉사팀, 세탁봉사팀, 벽화봉사팀 등으로 나누어 군북면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함으로써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집수리 봉사팀은 군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받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곰팡이가 핀 벽지를 걷어내어 새로 도배를 해주고, 낡은 장판 대신 새 장판으로 깔아주었으며 방충망 등을 교체했다.
또한 벽화봉사팀은 군북면 두두리 산꽃로 5-1 일대 75m에 이르는 회색 담벼락에 산벚꽃 축제에 가족들이 즐겁게 나들이 가는 장면을 연출하여 분위기를 산뜻하게 만들었고, 세탁봉사팀은 평소 하기 힘들었던 이불빨래 및 더러워진 옷을 깨끗이 세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궂은 날씨에도 자신의 일처럼 노력해준 자원봉사팀에 군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기경)와 주민도 ‘집수리 로드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했다.
뜨거운 햇볕에 땀을 흘리며 벽화를 그리는 벽화봉사팀을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안전을 위란 교통 통제와 주민들은 시원한 음료수와 함께 덕담을 건네며 자신의 집에 도배와 장판을 새것으로 교체해준 봉사자들에게 옥수수, 감자 등 간식을 내어주어 금산의 인심을 실감케 했다.
또한 19일에는 박동철 금산군수가 봉사활동 현지를 직접 방문하여 자신을 희생하고 어려운 분들에게 자원봉사를 해준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 마을에서는 시원한 냉면과 수박으로 화답하였다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구호사업팀 김삼렬 팀장은 “군북면은 지금껏 다녀본 어느곳 보다도 민·관이 적극적이고 호응이 좋은 곳이었다며 집수리를 통해 깔끔해진 집을 바라보는 어르신들의 표정을 통해 뿌듯함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