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지난 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발표한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국정과제에 충북공약 17개 과제중 15개가 반영되면서 지역발전 호기의 청신호가 커졌다.

반영된 충북지역공약은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조성, 충주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 및 제천 천연물 종합단지 조성) △충북혁신도시 중심으로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육성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 확장 △충주호·대청호·미호천 연계 친환경 국가 생태·휴양벨트 조성 △중부권 잡월드(JOB WORLD) 건립 △중부권 대기환경청 설립 △미래첨단농업 복합단지(교육·체험·연구) 조성 등이다.

충청권 상생공약은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사업 조기추진(논산~계룡~대전 조치원~청주공항 구간 복선화), △충북선과 중앙선을 연계한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청주공항~제천(봉양) 충북선 구간 고속화, 충북~중앙선을 잇는 봉양 삼각선 신설)이 반영됐다.

타시도 연계공약인 △(강원)제천~삼척 간 ITX 철도 노선 건설 △(충남)서산~천안~청주~울진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추진 △(세종)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추진 △(세종)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도 반영됐다.

특히 구두공약인 충주·청주·진천 무예스포츠 중심도시 조성은 국정과제 세부실천과제로 반영돼 정부가 그동안 무예육성을 위한 충북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미반영된 공약 중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이미 1공구 착공과 함께 내년도 예산 828억원이 반영됐고 2공구(음성 원남~충주 주덕)와 3공구(충주 주덕~충주 중앙탑)도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4공구(충주 금가~제천 봉양)는 최대한 신속히 실시설계하고 착공해 2022년 모두 개통하기 위한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중앙노인전문교육원 건립은 내년도 보건복지부에서 평생교육 연구용역에 중앙노인전문교육원 건립의 타당성 검토를 예정하고 있으며, 복건복지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추진할 예정으로 사실상 추진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17개 충북공약 중 국정과제에 15개가 반영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항”이라며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충북의 대규모 SOC사업과 각종현안들이 한꺼번에 해결될 수 있는 호기로,‘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세계 속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비천도해하는 충북의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