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시에 역대 대통령 어록 벤치를 포함한 국토균형발전 상징공원이 조성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0일 시정 정례 브리핑에서 "세종시 균형발전 상징공원은 세종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 바람의 언덕 일원에 1만1000㎡ 규모로 내년 1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원에는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가 16개 시·도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기념 조형물이 설치된다.
2007년 행정중심복합도시 착공을 기념하고 2018년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기원하는 뜻의 박석(얇고 넓적한 돌) 4025개(2007+2018)가 함께 놓여진다.
대통령 어록 벤치 만들어진다.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역대 대통령의 균형발전에 대한 언급을 채록해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 출발점이라는 점을 기릴 방침이다.
이 시장은 "세종시 건설 역사를 되새기면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1월 준공 행사는 국가균형발전선언 14주년 기념식과 연계해 행정수도 완성 염원을 결집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균형발전 상징공원이 조성될 세종호수공원에 세종시 과거·현재·미래 기념전시공간과 카페 등도 확충할 계획이다.
문화휴게복합시설의 건립은 시민들의 편의시설과 문화시설 설치 요구에 따라 시작한 사업으로 이 시설은 330㎡(100평)의 소규모 건축물이지만, 우수하고 창의적인 작품 발굴을 위해 설계공모를 했다.
공모 결과 자연친화적인 디자인과 효율적인 공간배치로 높은 평가를 받은 이담건축사사무소의 '품다·잇다'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