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속보> 교통약자를 위한 천안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본보 6월 1일 6면· 7일 6면 보도)를 시설관리공단으로의 이관이 가장 합리적 방안이다.
이는 19일 오후 2시 천안NGO센터에서 개최된 ‘천안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운영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의원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천안시의회, 사단법인 천안꿈, 사단법인 함께하는 삶 충남장애인인권연대, 나사렛대학교, 충청신문 천안본부, 사단법인 햇살 공동주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 모두가 천안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시설관리공단으로의 이관으로 결론을 내린 것.
발제는 (사)천안꿈 유영욱 상임이사가 맡았고, 나사렛대학교 인간재활학과 우주형 교수가 좌장을, 충남장애인인권영대 한창석 상임대표, 천안시의회 주일원 의원,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윤두선 대표, 충청신문 장선화 차장 등이 토론을 벌였다.
이날 ▲천안시 특별운송수단 실태와 운영현황 ▲수탁기관인 ‘천안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운영에 지방재정법과 노동법 등 위법 ▲투명성 확보를 위한 수탁기관 변경 등이 제시됐다.
주일원 천안시의원은 콜 신청, 접수, 배차, 운행, 회차로 이어지는 차량 운행시스템과 근로계약을 비롯한 인사시스템 부분에 있어 전문성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센터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궁극적으로 서비스의 질이 낮아지며 회계처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복식부기 도입을 촉구했다.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은 인근 시·도로의 이동 시 경계 지역에서 해당지역 장애인콜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 해소를 위해 지역경계 해제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운행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매년 최소 2~3대의 저상버스 보급과 서비스교육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윤두선 대표는 장애인들이 편리하고 친절한 이동서비스를 위한 효과적 운영은 직영이라고 주장했다.
충남장애인인권연대 한창석 대표는 예약제 실시, 열차 등을 고려한 운행시간 연장(새벽1시까지)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청신문 장선화 차장은 예산에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인건비와 고가 주유소 이용 및 객관적이지 못한 정비업체 지정 등을 꼬집고 시설관리공단으로의 이관을 검토해 볼 것을 제안했다.
천안시 김남걸 교통과장은 “운영에 대한 문제는 현재의 운영자와 시의회 및 시민단체 등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거쳐 확정지을 계획"이라며 "시계운행을 비롯해 근무시간연장과 시설 처우개선을 위한 전상버스 증차 등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