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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서산시와 시의회 배려하는 소통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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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7.06 14:42
  • 기자명 By. 이기출 기자
▲ 이기출 서산주재 부국장

[충청신문=이기출 기자] 서산시와 서산시의회가 최근 5분발언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더 정확히는 서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난달 26일 제224회 정례회 마지막날 5분발언을 두고 집행부의 모국장과의 언쟁 때문이다.

집행부와 의회는 각각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갈등을 하기도 공조를 하기도 한다. 이는 시민을 위한 정책을 두고 보다 효율적이고 적절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위이다.

그러나 이번에 서산시와 의회간 갈등은 이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발단이 된 5분발언 내용은 양측의 해석의 차이는 있지만 시민입장에서는 지적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집행부 일부 간부들이 의원의 5분발언을 저지하려 한 것이냐 시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내용이 전달되도록 해 달라는 요청이었냐에 대한 해석부터 다르다.

여기에다 어느의원의 예정된 5분 발언에 대해 정확한 내용 전달을 요청한 것이었냐도 각각 말이 다르다.

또 5분발언후 복도를 걸으면서 오고간 험악한 말을 누가 먼저 했느냐도 논쟁의 한부분이다.

더불어민주당의원들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시청의 최고 책임자인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도 나서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시장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를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정치 쟁점화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런 집행부와 의회의 다툼에 대해 시민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그동안 보여왔던 양측의 일방적 소통행태가 결국 이번 갈등으로 표출됐다는 것이다.

일방을 항복시켜야 내가 잘하는 것이라는 잘못된 정치행태가 또 고개를 드는 것 아니냐는 냉소적 반응도 나온다.

무엇보다 상호간 배려하는 소통이 부족한 탓이다.조금만이라도 상대를 배려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갈등은 순간에 그친다.

시민을 위한 대안 찾기에 에너지를 더많이 쏟는 것이 옳다.하루라도 빨리 집행부와 의회가 한지리에 모여 허심탄회한 배려의 소통을 하기 바란다.

그것이 곧 시민을 편안케 하는 것이요 정치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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