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바닷물의 온도가 18~20℃ 상승하는 여름철에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며,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잘 감염되는 질병으로, 주로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먹었을 때와 어패류나 조개껍질이나 생선 지느러미에 긁혀서 생긴 상처를 통해 바닷물에 있는 균이 침투됐을 때 감염된다.
잠복기간은 12시간이며 기존에 앓고 있던 질환이 없는 성인에 경우에는 항생제 투여와 치료로 대부분 회복되지만,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감염될 경우에는 발열, 오한이 시작되며 피부에 부종과 홍반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에는 쇼크에 빠져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정오영 현장대응단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름철 해변에 갈 때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비브리오패혈증이 의심되면 119에 신고해 빠른 시간 안에 병원에 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