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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세종교육=대한민국 대표 교육모델' 만들겠다

28일 세종교육 5주년 성과 브리핑…학부모·시민 참여 상향식 교육모델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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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6.28 19:31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취임 3주년을 맞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사진)이 28일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를 대한민국 대표 미래교육모델로 만들겠다며 교육청 출범 후 지난 5년간의 성과와 향후 교육정책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5년 간 세종시에 신설된 학교는 총 82개 학교로 올해 4월 기준 135개 학교, 4만2462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학교 수와 학생 수를 2013년과 비교하면 각각 2배, 2.5배 증가했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지속적인 교육환경개선을 추진, 5년 간 1182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개 학교 노후시설을 개선했다.

학생 안전을 책임지는 배움터지킴이는 2013년 도입해 올해까지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총 118명을 배치했고, 100만 화소 미만 시시티브이(CCTV) 역시 올해 전량 200만 화소 급으로 교체하는 등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추진해왔다.

복지 측면에서는 고교학비 지원 대상을 중위 소득 52% 이하에서 66% 이하 가정으로 확대한 점이 눈에 띤다.

세종시 혁신학교는 지난 5년간 총 10곳이 지정됐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민주적인 학교 문화 형성을 위해 학생들이 기획·운영하는 세종학생축제 등을 개최, 학생 자치활동을 내실화하고, ‘학교 문화 지표’ 개발 정책연구를 추진 중이다.

마을교육공동체 사업도 큰 효과를 거뒀다. 시교육청은 세종마을교사 60명, 놀이자원봉사자 38명을 양성해 교육 현장에 직접 활용 중이며 올해는 돌봄형 마을학교 14곳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세종형 학력관’ 정립을 추진 중이며 고교 교육과정 다양화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일반고 역량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시범 시행 중인 소담고와 보람고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은 그 성과와 의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시작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나아가 세종 캠퍼스형 고등학교, 세종예술고등학교, 제2특성화고등학교 설립 등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혁신학교의 경우 양적 확대보다는 혁신학교 운영을 통해 검증된 철학과 교육 방법을 확산,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다음달 8일 열리는 충청권 혁신학교 공동워크숍과 14일 타운홀 미팅을 통해 2018년 3대 주요 교육정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각종 교육혁신 포럼과 시민 공청회를 개최하고, 11월에는 미래교육자문위 심의를 거쳐 미래 발전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교육감은 "급변하는 시대를 맞아 위로부터의 발전이 아닌 시민과 함께하는 아래로부터의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자 한다"며 "세종교육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교진 교육감은 "자율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를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도 현재 9등급 체계를 5등급으로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입학 자격을 부여하는 자격고사화 해야 한다"며 이어 "대학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학생을 모아 놓은 학교가 자사고라면 일반고는 선발 자체에서 뒤처진다는 생각에 '잠자는 교실'로 기능하는 무기력한 현상이 나타났다. 자사고와 특목고를 폐지해 전체적으로는 일반고가 살아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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