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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가장 긴 '금강보행교'…세종신도시 랜드마크로 우뚝

창의적인 원형 교량, 2021년 완공 목표…턴키방식으로 29일 입찰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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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6.28 17:54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금강보행교 조감도.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성순)는 세종신도시 중앙녹지공간과 3생활권을 연결하는 금강보행교 기본계획을 마치고 29일 입찰공고를 한다고 밝혔다.

금강보행교는 금강 북측에 위치한 중앙공원, 박물관단지 등과 남측의 수변공원을 연결하는 보행 전용교량으로, 2015년 11월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해, 지난해 4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적합한 교량의 기본구상을 시작했다.

행복청 교량특화 자문위원회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교량의 위치, 형식 및 형상 등을 결정해 최종적으로 기본계획을 마련한 것.

금강보행교는 홍수시 안전과 보행자 동선을 고려해 원형의 주교량에 직선의 접속교가 연결된 형상으로 계획했고, 시민들이 휴식과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원같은 교량으로 건설해 축제나 이벤트의 장소로 이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원형(Circle)의 주교량 형상은 세종신도시의 환상형 도시구조를 형상화해 계획했고,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의미하여 교량의 연장을 1446m로 했다.

아울러, 원형의 주교량 지름은 460m인데, '4'는 세종대왕이 조선의 4번째 왕임을, '6'은 세종신도시의 6개 생활권을, '0'은 원형도시를 의미하는 것으로 교량 수치에도 이야기를 담도록 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금강보행교는 산책과 휴식, 조망과 이벤트가 넘쳐나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원형·다기능 보행교로 세종신도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면서, "세종신도시가 '교량의 전시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량을 특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강보행교는 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을 통해 올해 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2018년 상반기 착공해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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