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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제한 급수 위기 상황에서 ‘발 빠른 대처’ 나서

오시덕 공주시장, 현장찾아 근무자 격려… 유구정수장 단계별 조치로 단수 없는 용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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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6.28 18:07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 오시덕 공주시장(사진 우)이 28일 유구취수장을 찾아 가뭄의 장기화에 대비하라며 김창수 유구읍장(사진 중앙)에게 당부하고 있다. 사진 뒤 쪽으로 물 한방울 없는 유구천 모습(사진 = 정영순 기자)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시가 제한 급수의 위기까지 몰린 상황에서 발 빠른 대처에 나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주시는 극심한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계별 조치로 생활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천복류수를 취수원으로 하는 유구정수장의 경우, 1일 2000톤의 수돗물을 유구읍과 신풍면 지역 1892세대 6000여명의 주민에게 공급하고 있으나 취수량 부족으로 제한급수 상황에 다다르자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급수 차량 9대(16t 차량 4대, 19t 1대, 22t 1대, 공주소방서 10t 1대, 유구소방서 6t 1대, 공주시 건설과 급수차량 10t 1대)를 동원해 사곡면 취수장에서 유구읍 취수장으로 1일 1000여톤의 용수를 실어나르고 있다.

이어 추가 취수원 확보를 위해 하천 굴착 3개소와 대형관정 3공을 개발 중에 있으며, 상수도 미 공급 지역 주민들을 위해 K-water와 대전시로부터 병물 2만병을 지원받아 1120병을 긴급 지원했다.

가뭄 극복을 위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상용 상일건설 대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신의 22t 차량을 손수 운전하며 무상(급수차량 하루 임대료는 66만원 책정)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있다.

또한, 공주소방서는 화재진압 등 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가뭄지역 급수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공주시 세계문화유산지킴이는 지난 26일 유구읍을 방문, 식수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에게 전달해 달라며 생수(2리터) 2880병을 기탁하기도 했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28일 오전 유구 취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이번주와 다음주가 최대의 고비이다. 내주에 장맛비 소식이 있다”면서 “가뭄의 장기화에 대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 운동에 시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하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자원봉사자 및 직원들의 노고에 일일이 손을 잡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창수 유구읍장이 음료수를 준비해와 수도과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 읍장은 하루에도 수차례에 걸쳐 취수장을 찾고 있다.

또한, 애석한 일도 있었다. 2일전 유구취수장에서 근무하던 수도과 직원(박교신 청원경찰)이 과도한 업무로 쓰러져 천안의 A병원으로 후송되는 일도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하고 있다. 현재 박 씨는 입원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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