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계기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6·25참전유공자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등 논산지역 9개 보훈단체 회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훈련소는 생활관 견학과 환영영상 시청과 참전용사에게 익숙한 옛날 군가 연주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이동 간에는 장병들이 도열하여 선배전우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달하며, 훈련소장을 비롯한 참모부 과장들이 직접 안내를 도맡아 하는 등 선배전우에 대한 예우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참전용사와 보훈단체 회원들은 늠름한 훈련병의 모습과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병영 생활관을 둘러보면서 눈부시게 성장한 강한 육군의 모습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이영노 6·25참전유공자회 논산지회장(81세)은 “잊지 않고 우리를 초대해주어 감사하며, 진심으로 환영해주는 후배 전우의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고 마음이 든든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찬는 현역장병과 함께 식사를 나누며 당시 어려웠던 상황과 호국정신을 직접 들려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며, 식사 후에는 기념품 전달을 통해 조국을 향한 선배전우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구재서 훈련소장(소장, 육사 42기)은 이번 행사를 주관하면서 “조국을 위해 애쓰신 선배 전우의 고귀한 희생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선배 전우에게 감사함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장병들이 나라사랑 하는 마음과 선배전우의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