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군에 따르면 '2017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단양황토마늘이 농·특산물브랜드(마늘) 부문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은 만 16세 이상 대한민국 소비자를 성별·연령별·직업군으로 표본 추출해 인지도·선호도·만족도·신뢰도·충성도(재구매력) 등 5개 항목에 걸쳐 소비자 온라인, 방송, 언론매체 등의 설문조사로 선정한다.
단양마늘은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다.
석회암 지대,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 토양, 큰 일교차 등 최적의 조건에서 재배된 단양 마늘은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한지형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 '국민마늘'로 불린다.
특히 시중에서는 일반 마늘보다 30%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될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항암과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월등해 건강식품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군은 단양황토마늘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매년 10여억 원을 투자해 생산기반을 지원하는 등 명품농산물로 육성하고 있다.
여기에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수확량의 20% 정도를 수매하는 등 안정적인 마늘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2015년 8년 만에 부활한 단양 마늘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단양 황토마늘의 맛과 향을 보려는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매년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올해 단양 마늘축제는 '즐거움이 깃든 맛의 향연'이란 슬로건으로 오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단양읍 생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류한우 군수는 "단양 군민의 노력으로 2년 연속 큰 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단양황토마늘이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 강화와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의 폭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