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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데이트 폭력은 불법 “더 이상 안돼요”

김윤곤 대전둔산경찰서 112상황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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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6.21 17:14
  • 기자명 By. 충청신문
 
[충청신문=김윤곤 대전둔산경찰서 112상황팀장] 사랑의 집착에서부터 데이트 폭력은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여름철을 맞아 연인 사이에 데이트폭력이 끊이지 않게 신고가 폭주하고 있다. 대부분 신고자는 여성으로 신고접수 후 현장 도착하면 “아무 일 아니다, 괜찮다”고 하는 답변으로 사건을 원하기보다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취소하거나 사건을 원치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7000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년 증가 추세로 그 유형도 다양하다. 폭행, 언어폭력이 약 70%, 성폭행, 주취사건, 흉기사용, 살인미수가 약 30% 정도이다.
이러한 범죄유형은 사랑과 전쟁 프로그램 같이 끈끈하게 이어가는 고무줄처럼 SNS를 이용해 번지고 있다. 이를 악용하여 별거 아닌 것처럼 순간 즐기는 문화로 데이트 폭력의 사전 신호탄이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데이트 폭력은 분명한 범죄행위로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범죄를 막을 수 있다.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피해를 당하기 전 신속하게 범죄신고 112로 하는 방법 또는 여성긴급전화(1366)에 신고하는 것만이 신체적, 정신적 보호와 함께 제2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경찰청에서는 보호시설 제공, 사건 발생 피해자에게 긴급구조요청(SOS) 버튼이 설치되어 있는 스마트워치 보급제도, 타기관 연계 지원, 안내서 배부하는 등 다각적인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남녀 간 데이트는 만남의 기회로 사랑의 대화 공간 즉, 평화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중한 것이다. 그러나 어떤 명분에서도 데이트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용서가 안 되는 강력범죄다. 
 
사랑하는 방법에 있어서 서로 틀림과 다름을 구분하고 인정하면서 공감대 형성, 배려, 존중하는 아름다운 구성원이 되길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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