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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주택재건축조합 곳곳서 파열음

수렁빠진 원성동조합이어 봉명동 지역주택조합도 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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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6.21 16:36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속보> 지역활성화를 위해 곳곳에 구성된 천안지역주택조합이 파열음을 내고있다.

원성동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수렁에 빠진(본보 5월 29일자 7면, 6월 2일자 6면, 15일자 6면 보도)데 이어 천안시 봉명동 e-편한세상 지역주택조합(조합장 백주현)이 조합원(본보 2016년 5월 17일자·6면, 6월 10일자·6면 보도)들과의 마찰심화로 물의를 빚고 있다.

봉명동 e-편한세상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들의 계약금 120억원에 대한 사용처 확인을 위한 회계장부 공개를 지역주택조합에 요구하고 있으나 무시되고 있다는 것.

봉명동조합은 지난해 말 사업부진에 따른 회계장부 및 사업진행 사항공개를 서면으로 약속했으나 이를 이행치 않고 있어 각종 의혹만 불거지고 있다.

지난 3월 10일까지 조합 총회를 개최키로 각서까지 했음에도 총회개최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각종 의혹에 따른 회계장부 열람을 위해 방문한 60대 여성 조합원에 대해 조합이 경찰에 폭행죄로 신고해 검찰에 송치되는 등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5월 24일 조합을 방문한 여성 조합원은 사무직원이 파쇄하는 A4용지를 확인하려던 중 A4용지가 여직원의 입술에 스친데 대해 조합측이 꼭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신고한 것.

그런가 하면 중도금 대출과 관련, 조합이 정부의 집단대출 중단에 따른 규제에 따라 8개월여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조합원에게 과중한 부담금을 떠안기려는 속셈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는 등 조합원들이 조직적 반발움직임 마저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이들 봉명e-편안세상 지역주택조합 조합원들은 445가구 2/3(303명)의 동의를 받아 조합 총회개최를 요구하는 ‘임시 조합 총회소집청구서’를 발송했다.

‘임시 조합 총회 소집 청구서’에 따르면 조합은 당초 445가구 조합원들로부터 계약금 120억원을 이미 모두 소진했다.

그리고 조합업무를 대행하는 업무대행사로부터 연 7%에 10억여원을 차입, 이 돈으로 조합임직원 급여 및 운영비 등으로 지출하고 있다.

때문에 장래 모든 채무를 부담해야 하는 조합원들은 회계장부 및 총회소집을 통해 안건을 명시해야 한다.

그리고 규약에 따라 법원에 총회소집허가신청 등의 법적조치와 그에 따른 제반 비용 및 조합원에게의 분담금 증가분에 대해서 조합임원들에게 청구할 것임을 명시했다.

본보는 이에 대한 사실 확인 및 사후 처리일정 등에 대해 백주현 조합장과의 인터뷰를 수차에 걸쳐 시도했으나 끝내 연결되지 않았다.

한편, 봉명동 e-편한세상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2014년 10월 동일토건㈜을 시공사로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204-3 일원 1만8670㎡에 지하 2, 지상 26층의 공동주택(아파트 8개동 445세대) 신축을 위해 설립됐다.

이어 2015년 12월 시공사 동일토건㈜이 워크아웃에 들어가자 일방적으로 2016년 3월 대림산업과 계약체결해 다툼이 벌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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