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화로 자녀들의 부모 돌봄이 어려워지면서 혼자 거동조차 힘들어 씻기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비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행복비인봉사단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이날 10명의 행복비인봉사단원들은 2인1조로 자식의 마음으로 총 20명의 홀몸 어르신들의 외로운 마음을 어루만져 드리고 직접 등도 밀어드리면서 담소를 나누는 등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몸과 마음의 묵은 때를 깨끗이 씻어냈다.
행복비인봉사단원인 송지현씨는 "어르신들께 작은 봉사에도 크게 기뻐하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며 "목욕봉사를 하는 내내 멀리 계신 어머니가 생각나서 마치 엄마와 오랜만에 목욕탕을 온 것 같은 기분에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목욕봉사인 '목욕 수호천사'는 릴레이 봉사로 도움이 피요한 어르신들이 있을 경우 지속적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