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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늘어나는 성추행, 피해시 차분히 대응해야

김동림 금천경찰서 가산파출소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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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6.19 16:20
  • 기자명 By. 충청신문
 
[충청신문=김동림 금천경찰서 가산파출소 경사] 최근 성추행사건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하고자 한다. 
 
얼마전 한 식당에서 술취한 남성이 화장실을 갔다 오면서 2층으로 올라가는 여성의 엉덩이를 만지며 추행한 사건이 있었다. 또한 아파트형공장의 여자화장실에서 숨겨져 있던 캠코더가 발견되기도 했고, 지하철역사에서 많은 인파속에 여성의 다리와 특정부위를 만지며 추행한 사건도 있었다.
 
우선 피해를 당한 여성의 입장에서는 아마도 지하철 등 인파가 붐비는 곳에서는 누가 그랬는지 알기 어렵고, 안다고 해도 두려운 마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무작정 참기만 한다면 또 다른 피해자가 계속 생겨 날 것이고 앞서 언급한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처럼 피해자의 적극적이고 차분한 대응으로 검거하여 처벌 받도록 해야 하겠다.
 
지하철 등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에서 성추행을 당했을 때는 단호하게 불쾌감을 표시하고 몸을 돌린다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어서 112로 전화하여 신고를 하고 만약 통화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문자로도 신고 할 수 있으니 꼭 신고를 당부드린다. 또한 지하철 내에서라면 열차번호를 함께 신고하거나 어디방향 무슨 역 몇 번째 열차 칸인지 등을 상세히 신고해야 신속히 출동하여 검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몰래카메라 촬영 등 예방을 위해서는 공중화장실,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계단 등 몰카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장소에서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몰카 촬영에는 운동화 신발끈을 이용한 USB카메라, 시계형 카메라, 볼펜형 카메라, 가방을 이용한 은폐카메라 등이 많이 사용된다고 하니 눈여겨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피해자뿐 아니라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함께 대응해 주면, 당황하고 겁에 질린 피해자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해수욕장이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내에서 몰카를 촬영하거나 성추행장면을 목격했다면 피해자에게 이를 알리고 함께 대응해 주길 당부 드린다. 또는 피해자를 대신해 신고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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