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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 사고' 중학생 돕기 따뜻한 온정 이어져

서울시교육청 오동훈 사무관, 지난 16일 예산성과금 전액 100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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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6.19 12:41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오동훈 서울시교육청 예산담당관실 사무관.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지난달 26일 조치원에서 철조망에 끌려 사고를 당한 중학교 학생의 쾌유를 비는 주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시교육청 예산담당관실에서 근무하는 오동훈 사무관(사진).

오사무관은 서울시교육청 예산담당관실에서 근무하며 우연히 언론 보도를 통해 불의의 철조망 사고로 크게 다친 김 군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지난 2년간 예산을 절약하고 수입을 증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예산성과금 100만원을 김 군의 치료비로 쓰기고 결심하고 지난 16일 세종시교육청 직원을 통해 기탁했다.

오 사무관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밝고 건강하게 자라온 김 군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며, "예산성과금을 의미있는 곳에 쓰고 싶었는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김군과 김군의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행복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승복 부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에서 같이 근무할 때부터 오동훈 사무관의 예산절감을 위한 노력과 능력을 지켜봤었다"며 "본인의 노력을 통해 받은 성과금을 멀리 있는 세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위해 선뜻 기탁해줘서 세종시교육청을 대표해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한 결과 255명의 직원이 참여해 총 449만원을 모금했고, 모금액은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6월 말게 김 군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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