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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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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6.13 19:16
  • 기자명 By. 김다해 기자
- 유성 유전자의약산업센터·대덕 과학문학센터 시 매입 등 
- 신산업·인프라·실증화 3대 전략, 12개 추진 과제, 6개 산업 분야 추진
 
▲ 지난 8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비전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손수건을 들고 다짐결의를 하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김다해 기자 =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을 위해 본격 나섰다.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간담회를 여는 등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을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키우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지난 8일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비전 선포식’에서 “4차 산업혁명은 과학도시라는 대전의 특성에 부합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에서 이를 공약했다”며 “대전의 역사적 측면에서도 30년대 도청 이전, 50년대 임시수도, 70년대 연구단지 조성, 90년대 엑스포와 정부 대전청사 이전 등 20년 단위로 이어진 지역 개발동력을 만드는 변곡점”이라고 당위성과 의미를 부여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loT) 등의 주요기술을 기반으로 현실과 가상이 연결되고 융합되는 시대를 만드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기존 1∼3차 산업혁명과 확연한 차이가 있다. 과거 수력과 증기, 전기, 전자공학과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산업이 혁명적 변화를 경험했다면 4차 산업혁명은 그동안 인간의 영역으로만 여겼던 지능, 판단, 예측까지 기계가 대체 할 수 있는 즉 융합된 기술 혁명이다. 
 
▲ 권선택 대전시장은 지난 8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비전 선포식’에서 4차 산업혁명 특별시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스위스 최대 금융그룹 UBS가 지난해 노동시장 유연성, 기술 수준, 교육시스템, 사회간접자본(SOC), 법적 보호 등 5개 요소를 바탕으로 139개국의 4차 산업혁명 적응 수준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순위는 25위에 불과했다. 일본(12위), 대만(16위)보다 낮고 중국(28위), 러시아(31위)와 비슷하며 OECD 국가 중에서 최하위 수준이다.
대전은 대덕 특구, KAIST, 과학벨트 등 과학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근 충남·충북·세종과 연계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하기 위해 신산업·인프라·실증화의 3대 전략과 12개 추진 과제를 마련하고 이를 6개 산업 분야에 작용할 방침이다. 
 
6개 산업 분야는 ▲융복합 연구개발 ▲유전자 의약 ▲특수 영상 ▲국방 정보통신기술 첨단 ▲로봇 ▲사물인터넷 기반 첨단센서 산업 등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시는 유성구 신동·둔곡지구 10만 2000㎡에 2500억원을 들여 유전자의약산업진흥센터와 중부권 원자력의학원을 건립한다. 
 
유전자의약산업진흥센터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유전자의약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중부권 원자력의학원은 전문 암 병동 300병상(9만 6000㎡) 규모로 대전에 건설 중인 중이온가속기와 연계해 중부권 중증질환 거점치료기관을 목표로 건립한다.
 
또 유성구 도룡지구는 로봇이 아파트를 관리하는 스마트 월드로 꾸며지며 공동관리 아파트 부지를 민간 개발해 2만 5889㎡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빌리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덕특구 일원에는 3000억원을 투입해 고령자 대상으로 인지능력을 보조할 수 있는 7개 분야(AI 홈컨시어지·탑승형·보안로봇 등) 로봇 시스템 구축해 로보틱 실버타운을 건립시키며 2만 4364㎡에 680억원을 투입해 4차 산업혁명 체험·전시관도 세운다.
 
시는 유성구 대동·금탄지구에 1300억원을 들여 원천소재개발센터와 융복합R&D플라자, 빅데이터 서비스 지원센터를 건립하며 안산지구는 1080억원을 들여 국방중소벤처진흥원을 설립하고 국방 ICT융합센터를 구축해 첨단국방산업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또 대덕 과학 문화센터를 시에서 매입해 ‘4차 산업혁명 체험·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하고 과학공원 네거리~대덕과학문화센터를 잇는 1.5km의 대덕대로 변 좌·우측 보도에 AR 시내버스 정류장, 스마트 쓰레기통, 스마트 가로등 등 스마트 스트리트로 조성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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