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학교급식,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러브米 홍보米 기부米… 밥사랑으로 승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5.25 18:22
  • 기자명 By. 강주희 기자
[충청신문=대전] 강주희 기자 = ‘마른 논에 물 대는 것과 자식 입에 음식 들어가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보기 좋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성장기 자녀를 위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염려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법.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정착시키기 위해 대전시교육청이 올해 한층 강화된 학교급식 기본 방향을 수립, ‘안전·건강 품은 학교급식’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충청신문은 총 15회에 걸쳐 대전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정책과 우수 운영사례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음식물 남기지 않기 포스터 그리기 대회(위), 바른식습관 교육.
 
모내기·추수 체험… 쌀 중심 식습관 운영
나트륨 줄이기로 건강한 학교급식 제공
 
 
대전 산성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발달과 전인적인 성장을 위해 올바른 식생활 교육과 건강한 학교급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위해 산성초는 조리원과 조리기구 등에 대한 간이세균 측정을 펼쳐 위생관리에 혼신의 기울이고 있으며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식재료 검수 참여로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구성원에 대한 급식 만족도조사를 진행, 주기적인 모니터링으로 학교급식 만족도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교실에서는 음식물 줄이기 교육을 통해 잔반 없는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산성초는 국의 염도를 낮춘 식생활을 강조하면서 대전 중구청과 협약해 나트륨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안전한 먹거리와 올바른 식생활 교육을 위해 ‘미(米)래가 튼튼한 학교! 러브(米) 홍보(米) 기부(米)’라는 쌀 중심 식습관 학교를 운영했다. 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식단에 제공되는 쌀 요리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이 일어났고 밥을 좋아하는 식태도로 변화돼 결식 없는 학교를 만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편식을 줄여 바른 식습관과 균형 있는 영양섭취의 밑거름이 됐으며 다양한 레시피와 조리법으로 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상승했다.
 
▲ 산성초 급식 책임지는 이근화 영양교사.
 
◆ 쌀 중심 바른 식생활 교육 활동 & 삼각김밥 만들기 요리실습
산성초는 젓가락 사용법을 놀이와 연계해 쌀 가공품을 접해볼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이 교육은 아침 식사의 중용성과 쌀이 밥 이외에도 쌀 가공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바른 젓가락 사용법을 연습한 후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이 교육을 통해 아침식사를 하고 오는 학생 수가 많아졌고 급식시간에 바르게 젓가락을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또 학생들에게 쌀에 대한 친밀감 형성과 우리나라 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대전산성초는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삼각김밥 만들기’ 체험을 을 펼쳤는데 가정에서 스스로 한 끼 식사를 밥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학생이 증가했다.
 
 
◆ 쌀(米)사랑 농(農)사랑 소중한 쌀, 벼 심기
부여군친황경농업인 연합회에서 생태학습장을 조성하고 모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 체험에서 학생들은 모를 심어 가꾸고 자라는 과정을 관찰했다. 
또 직접적인 경험과 폭넓은 학습을 통해 공동체적 사회·문화를 체득하고 정서 함양과 쌀의 중요성과 농부의 땀과 정성을 알게 해주는 효과가 있었다.
 
▲ 산성초의 맛있는 급식.
◆ 바른 식생활 교육
대전산성초는 바른 식생활 교육으로 ‘스스로 바른 식생활 상차리기’, ‘아침밥 먹기 오행시 짓기’, ‘아침밥 먹기 포스터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상차리기 교육으로 학생들은 자기주도적인 식생활 관리 능력을 배양하는 기회가 됐고 가정에서 식사준비를 도와주는 학생들이 늘었다. 
또한 오행시·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통해 아침밥 먹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 ‘풍년이 왔네’… 추수 행사
학생들은 교과서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벼 베기, 벼 타작, 인절미 만들기, 짚 풀 공예 전시체험 등의 폭넓은 경험을 맛보는 추수행사를 가졌다. 
이 체험에서는 모내기 이후 꾸준히 자신들이 정성들여 키운 벼를 낫으로 베어 흘태 타작하는 것을 시작으로 남은 짚 풀을 가지고 공예 체험을 하며 조상들의 생활 속 슬기를 경험했다.
또 추수의 풍요로움과 쌀 재배 과정을 이해했다. 특히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행사에 참여해 더욱 가까워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 산성초의 맛있는 급식.
◆ 교직원 삼각김밥 만들기 요리 실습
대전산성초는 교직원들에게도 요리실습을 펼쳐 학생들에게 올바른 식품선택 및 식사선택에 대한 지도 자료를 제공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에 밥상머리 교육과 바른 식생활 교육이 연계된 수업지도가 가능해졌고 실과수업시간에 밀가루 음식보다 쌀을 주제로 하는 요리를 선택하게 됐다. 아울러 가정에서도 우리 쌀 식품에 대한 관심과 구입도가 높아졌다.
이처럼 대전산성초의 쌀 중심 체험조리실습 등의 교육 활동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반응을 이끌어 내어 쌀과 밥을 좋아하는 식태도의 변화와 학교에서 배운 쌀 중심 교육으로까지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