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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수왕초, 전교생 모내기 농촌체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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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5.24 12:19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수왕초등학교 1학년들이 모내기를 하고 있다.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한 줄, 두 줄, 모 심는 일이 익숙해져가는 아이들, 우리는 수왕초 꼬마 농부입니다."

세종시 수왕초등학교(교장 황동윤) 전교생 73명이 꼬마농부가 되어 모내기에 나섰다.

학부모로부터 모를 어떻게 심는지, 그리고 심은 모가 어떻게 밥상까지 오는지, 그 속에 수없이 많은 농부들의 땀방울이 있는지 전해들은 꼬마 농부들은 힘차게 발걸음을 옮겨 학교 울타리 옆 텃논에서 모내기를 시작했다.

교장과 학부모의 모심기 시범과 함께 못자리에서 옮겨온 모를 물대기 한 논에 모꽂이를 따라하며 학생들은 1학년, 6학년 할 것 없이 즐거워했다.

수왕초 풍물반 학생들은 학생들이 모심기를 하는 동안 "모를 심자, 모를 심자", "쾌지나 칭칭나네" 등 노동요를 함께 부르며 힘을 실어주었다.

이날 모내기를 처음 해보는 1학년 아이들은 진흙 속에 빠지고 넘어져 온 몸이 진흙으로 뒤범벅이 되어도 한바탕 웃음꽃을 피웠다.

쌀이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 진다는 것을 알게 된 학생들은 급식시간에 밥을 남기는 일이 없도록 서로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수왕초는 농사일정에 따라 허수아비를 만들기, 벼 베기는 물론 수확된 쌀로 밥 짓기, 떡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6학년 안정규은 "오늘 모심기 체험을 통하여 우리가 먹는 쌀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밥상에 오르는지에 대해 배웠다"며 "앞으로 농부아저씨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남기지 않고 식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황동윤 교장은 "우리 학교는 농촌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며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모를 심고 앞으로 벼가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농업에 대한 소중함과 함께하는 삶을 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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