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사회에 따르면 마사회는 최근 '상생 일자리TF'팀을 신설하고 문재인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선도적으로 이행하기로 했다.
이양호 마사회장이 직접 진두지휘에 나서는 가운데 부회장이 총괄TF팀장을 맡고 주요 부서장 등으로 팀을 구성해 꾸려 나가기로 했다.
TF팀은 비정규직과 간접고용 인력의 정규직 전환 대책 마련, 말 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 성공 모델 발굴 등을 목표로 한다. TF팀은 즉시 활동에 들어간다.
마사회는 다른 공공기관보다 간접고용을 포함한 비정규직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점을 고려해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이미 비정규직과 간접고용 인력에 대한 심층적 실태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말 기준 마사회에는 정규직 880명, 비정규직 2237명, 간접고용 인력 1575명(55개 업체)이 근무하고 있다.
비정규직 대부분은 경마가 열리는 주말에만 근무하는 단시간 근로자(시간제 경마직)로, 정부 정책 취지에 부합하는 다양한 해법을 검토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또 국내 유일 말 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산업 육성 발전과 연계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요 투자 사업 전반에 걸쳐 일자리 창출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신규 창업 기업 발굴 등 종합적 말 산업 일자리 창출을 추진함으로써 공익 기여에 노력할 방침이다.
이양호 회장은 "경영 효율화에서 공공성 강화로 공공기관 정책이 옮겨지는 추세에 발맞춰 일자리 마련과 상생 경영을 위한 대책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전담조직을 통해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