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이승훈 청주시장은 22일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만들자”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내수읍 초정문화공원에서 열리는 제11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는 내수·북이의 작은 축제에서 청주의 축제로, 앞으로 이를 뛰어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나아갈 것”이라며 “‘세종대왕’, ‘초정약수’라는 두 가지 자산을 가지고 세계적인 세미나, 품격 높은 강의 등을 유치해 세계적인 축제로 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외지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행사에 가급적 많이 초청하는 등 준비에 철저를 기하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지난주 시민홍보대사, SNS 서포터즈, 청주시 관광홍보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는데 우리가 홍보를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며 “첫째는 청주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청주를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청주를 잘 알아야 하는 것’이고, 둘째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전국에서 청주가 어떤 도시인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19일 영상문화도시 청주 선포식에서 청주의 도시 규모를 봐서는 다른 도시에 비해 사업 추진이 뒤늦은 감이 있고 관련 예산이 적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영상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활용하려면 이를 뒷받침할 만한 예산과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X세종역 관련 “KTX세종역 신설 B/C가 0.59로 나와 사실상 사업추진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시, 도, 시민단체 등 모두가 힘을 합쳐 반대활동을 벌여왔고 특히 시는 오송역~세종정부청사 택시요금 인하(복합할증 폐지)와 같은 조치를 취해가면서 노력을 기울였는데 앞으로도 지역 현안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민간과 공동으로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오송역에는 회의를 하면서 식사도 할 수 있는 규모 있는 장소가 없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다”며 “택시·버스 등 오송역 접근성 개선과 전시컨벤션 등 오송 활성화와 관련한 대책을 좀 더 세밀하게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이시장은 가족친화 UCC(University,City,Company) 네트워크 협약 추진상황 점검, 대학입시 생생박람회 내년 개최 검토, 산불예방활동 철저, 예산절약 및 수입 증대에 노력, 호응 높은 시책 파악, 장애인을 위한 복지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