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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지역 항일독립운동의 의의는?

제7회 의병의 날 기념 학술대회 19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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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5.17 19:19
  • 기자명 By. 이종식 기자
[충청신문=당진] 이종식 기자 = 충남대학교 충청문화연구소(소장 김방룡, 충남대 철학과 교수)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와 함께 제7회 의병의 날을 맞아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당진지역 항일독립운동과 사적지’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가 열리는 당진은 일제의 무력 침략에 맞서 나라를 지키고자 전원이 전사한 소난지도 의병항쟁을 비롯해 1919년 면천공립보통학교 3·10학생독립만세운동과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이 있었던 곳이며, 이외에도 당진청년회와 당진청년동맹의 청년운동과 신간회 당진지회 활동 등 사회운동도 활발했던 지역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당진의병과 소난지도 의병의 항일전(충남대 국사학과 김상기 교수)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의 3·1운동사에서의 위치(충북대 사학과 박걸순 교수) ▲면천공립보통학교 3·10학생독립만세운동(충청문화연구원 김진호 연구원) ▲면천의 지역적 환경과 3·10학생독립만세운동 참여자 연구(호서고등학교 김남석 교사) ▲당진지역 독립운동사적지 현황과 활용방안(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박경목 관장) 이라는 세부주제가 발표돼 당진지역 항일독립운동의 의의를 재조명하고 나아가 항일독립운동의 사적지를 학술 고증한다.

김상기 교수는 소난지도 의병을 입증할 문헌자료를 통해 당진의병과 소난지도 의병의 활동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중기의병기의 최구현 의병과 후기의병기의 홍원식 의병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을 논증해 당진지역 항일의병의 역사적 의의를 규명한다.

박걸순 교수는 대호지·천의장터의 4·4독립만세운동의 역사학적 위치를 조명한다. 그동안 지역의 많은 관심에 힘입어 대호지·천의장터 만세운동은 배경, 전개, 일제의 탄압 등 실상이 파악됐는데, 이번 발표에서는 실상 파악에서 나아가 구조적 분석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3·1운동사에서의 위치를 설정한다.

김진호 연구원은 면천공립보통학교의 3·10학생독립만세에 관한 현존하는 자료를 검토하고 현장 답사를 통해 얻은 근거로 학생독립만세운동의 구체적 실상과 성격을 규명한다. 이의 연장선에서 김남석 교사는 면천공립보통학교 ‘졸업생 학적부’를 근거로 면천공립보통학교 3·10학생독립만세운동 참여자들의 지리적, 교육적 환경을 분석하고 전체 인원수와 명단 확인 및 주동자 등 만세운동 참여에 대한 현황을 고찰한다.

그동안 당진시는 지역의 사적지 정비와 기념사업 등을 꾸준히 진행해 왔는데, 박경목 관장은 당진지역에 산재해 있는 독립운동 관련 사적지에 주목하고 현황을 정리하는 동시에 이들의 활용 방안과 활용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는 당진지역의 사적지가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문화자원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예정된 이번 학술대회는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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