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트램 50개국 400여 개 도시 달린다⑤ 세계 도시들의 트램
김다해 기자  |  dahae0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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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8  03면 |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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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 김다해 기자= 트램은 유럽과 일본 등 50개국 400여 개 도시에서 운영할 만큼 대중적인 교통수단이다.
세계대중교통협회(UITP)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트램이 수송하는 승객수는 연평균 대략 135억 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한 전 세계 289개 도시 중 80%에 육박하는 도시가 트램을 설치했다.
유럽의 경우 169개 도시 중 92%인 155개가, 미주는 48개 도시 중 40개(83%)가 트램을 도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프리카는 2000년 이후 대중교통을 도입한 6개 도시에서 트램이 운행되고 있다.
 
   
 
▲ 2015년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 1위 독일 드레스덴의 트램
드레스덴은 독일 남동부 작센주에 위치한 면적 328.31㎢, 인구 54만명의 중소도시로 경제와 교통, 문화의 중심도시다.
드레스덴은 1902년 트램을 최초 도입했으며 1996년 저상 트램을 도입해 13개 노선에서 24시간 운영한다.
트램의 최단 노선은 2.6㎞, 최장노선은 29㎞에 이르며 총 노선 길이만 135㎞에 달한다.
트램 차량 대수는 166대로 이 중 18개 트램은 초창기 모델로 운영되고 있으며, 하루 트램 이용객은 1만 9000명이고 연간 693만 5000명이 이용 중이다.
드레스덴의 트램은 시내 구석구석을 운영하는 반면 버스는 주로 외곽 노선만 운행해 드레스덴시의 대중교통 이용자 가운데 2/3는 트램을 이용한다.
독일 정부 조사 결과에서 드레스덴은 2015년 대중교통 이용만족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드레스덴은 계단을 올라야만 탈 수 있는 트램을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트램 차량 발판을 개선했으며 도심 속 트램 선로에 잔디와 나무 등을 심고 안내 표지판 설치와 트램의 운행 정보를 앱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티켓 하나를 구입하면 트램과 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1881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등장
베를린은 독일 수도로 엘베 강 지류 하펠 강과 슈프레 강이 만나는 지역에 있다.
트램은 1881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등장했다.
베를린 트램은 총 22개 노선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9개 노선은 24시간 운행 중이다.
트램의 노선길이는 191.6㎞에 이르며 트램의 평균 속도는 18.5㎞/h, 최고 속도는 20㎞/h이다.
베를린의 트램은 승객협회와 장애인협회, 기관사협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 의견을 최대로 반영해 제작·운영된다.
베를린은 버스와 트램의 충동을 막기 위해 전용선 설치를 늘리고 차량 전면에 센서를 부착해 사고를 예방하는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 도로교통체계 정책의 모범 도시로 꼽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트램
스트라스부르는 파리의 동쪽 447㎞, 라인강의 서쪽 약 3㎞ 지점에 위치한 알자스의 경제·문화 중심지이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트램은 5개 노선, 75개 정거장으로 운행되며 하루 28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는 도로정체, 대중교통이 열악해지는 현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트램 폐쇄 이후 1994년에 현대적 트램을 재개통시켰다.
스트라스부르는 외곽순환 시내버스 노선에 트램을 건설하는 등 보행자와 대중교통 이용자를 우대하는 트램 중심의 대중교통 구조로 재편하는 데 성공해 도시재생을 위해 트램을 재등장시킨 도시로 유명하다. 
또 트램노선과 주변 3만 6000㎡ 면적에 잔디 궤도와 1100그루의 나무를 심어 도심 녹지를 형성했고 주변 건물을 조형물·미술품으로 꾸며 낙후된 변두리를 문화·예술 특화지역으로 변모시켰다.
 
▲ 파리 교통사고 40% 감소
파리는 프랑스 일드프랑스주에 위치한 면적 2844㎢, 인구 약 1041만명의 프랑스의 정치·경제·교통·학술·문화의 중심지이다.
파리의 트램은 8개 노선, 총 103㎞ 구간에서 운행 중이며 하루 83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파리의 트램은 도심 외곽지역 지선 역할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1938년 폐선됐다가 낙후돼가는 도시기능을 업그레이드시켜 미래 최첨단 도시이미지를 제고시키기 위해 1992년부터 복원사업이 시작돼 지난 2006년 트램이 다시 도입됐다.
파리는 자동차 도로 확충만으로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도모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느끼고 일찍이 도심 차량 통행을 억제하는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노선 주변에 잔디를 심어 도시미관을 구축시켰다.
파리는 2005년부터 파리 시내 10~12차로 도로를 4차로로 줄이고 나머지 차로에 트램, 자전거도로, 인도, 녹지 등을 조성해 파리시의 T3(트램 3호선 건설, 트램웨이)프로젝트를 추진해 2006년 12월 파리는 파리 남부 지역에 T3 1단계 구간을 개통했다.
파리교통공사 관계자는 “시속 18㎞로 달리는 T3 개통 이후 근처 지역 승용차 운행량이 40~50% 줄었다"며 ”교통사고는 40%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 세계 최초 무가선 저상트램 선보인 니스
니스는 프랑스 프로방스 알프코트다쥐르 주에 위치한 프랑스의 휴양·관광도시다.
니스의 트램은 1개 노선(8.7㎞)으로 2007년에 개통됐다. 개통 당시 6만명이던 탑승객은 현재 평균 11만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45%가 트램을 이용하고 있다.
니스는 마세나광장과 가르발디광장 2구간(0.95㎞)을 세계 최초로 배터리형 무가선으로 운행하고 트램 우선 신호를 적용했다.
또 트램건설비와 주변 경관 정비를 동시에 추진했기 때문에 기존 승용차 이용객 1/4 정도가 트램으로 수단 전환이 되었고, 도입 후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이 감소했으며, 관광활성화에 주요 요인이 됐다.
니스는 2020년까지 노선연장을 통해 시민의 60% 이상과 15만개(전체의 80%)의 직장이 트램 노선 500m 이내에 위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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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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