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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 시가 140억 상당 역대 최대 분량 필로폰 압수국제마약판매책 '올드맨' 등 54명 검거
장윤수 기자  |  yunsoo@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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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8  7면 |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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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 장윤수 기자 = 경찰이 역대 최대 분량인 4173g의 필로폰을 압수하고 국제마약판매책 등 54명을 검거했다.

대전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국제 마약유통 조직인 '알렉스집단'이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해 밀반입한 다량의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시키려 한 대만 국적의 국제마약판매책 일명 '올드맨(53)' 등 54명을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경찰은 검거와 더불어 국내 유통과정 역대 최대 분량인 4173g의 필로폰을 압수했다. 이는 14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시가로는 140억원에 달한다.

검거 인원 54명 중 34명은 마약을 유통·판매한 혐의로, 나머지 20명은 직접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검거됐다. 마약 투약자는 대체로 무직이거나 타투 아티스트, 유흥 종사자 등이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인터넷과 SNS를 통한 마약류사범 집중단속을 통해 국내 조직폭력배들의 판매 혐의를 확인하고 장기간 잠복과 미행 등 다양한 추적수사 기법을 활용해 모두 53명을 검거했다.

검거 당시 경찰은 필로폰 230.31g, 대마 98.41g 등을 압수하면서 국제 마약유통 조직이 연계돼 있음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필리핀을 근거지로 하는 '알렉스집단'의 국제 마약판매책 '올드맨'을 9일 검거했다.

검거에 앞서 경찰은 올드맨과 함께 활동했던 마약 전달책과 공범을 먼저 검거하고 올드맨의 여권을 압수한 바 있다.

합법적인 출국이 불가능해진 올드맨은 저렴한 가격에 마약을 판매하면서 밀항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올드맨이 소속된 알렉스집단은 필리핀을 근거로 동남아시아에 필로폰을 공급하는 마약유통 조직이다.

알렉스집단은 국제특급우편으로 국내에 마약을 밀반입한 후 중간책이나 전달책이 입국, 재포장 해 제3국으로 발송하거나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판매책을 통해 처분해 왔다.

경찰은 "국제특송을 통한 마약밀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생필품 등 해외직구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통관이 과부화된 허점을 노려 마약을 반입하는 시도가 늘어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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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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