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은 5대 강력사건인 살인, 강도, 강간, 방화, 폭행 등으로 인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등 심리적 피해를 입은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양 기관이 상호협력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심리평가 및 진단, 심리치료는 물론 법률적 지원과 사회복귀 등의 서비스를 one-stop으로 제공하게 되며 임시거주가 필요한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는 대전스마일센터에 마련된 쉼터를 제공한다.
장은진 대전스마일센터장은 "법무부 위탁 운영기관인 대전스마일센터는 범죄피해자 심리지원 전문기관으로 대전복지재단이 갖고 있는 지역 복지자원 데이터베이스를 범죄피해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사회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용 대전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시민의 복지와 안녕을 위해서 우리 지역의 복지관련 기관들이 서로 협력하고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활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사회적 인식 때문에 가려져있던 피해사례들을 대전스마일센터와 공동의 노력을 통해 발굴하고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전복지재단은 공공복지전달체계의 개편에 따라 공공 및 민간기관과의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민관협력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력해 오고 있다. 이번 대전스마일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의 위기가정을 위한 능동적인 대응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