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회는 15일 평소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학교 생활을 해 온 제자 19명에게 장학금 190만 원을 전달했다.
이들 중 일부는 배구, 하키, 수영 등의 스포츠 활동에서 많은 활약을 보여준 학생이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교사들이 한 마음으로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사랑나눔회는 2001년 '동그라미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학생들의 올바른 품성 함양과 실력 향상을 위해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는 제천중학교 42명의 교원들이 장학 회원으로 가입해 운영하고 있다.
결성 이후 17년 동안 210여 명의 학생에게 2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제자들에게 나눔과 배려를 실천함으로써 학교가 추구하는 '섬김과 지성이 어우러진 행복한 학교'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재윤 교장은 "점점 개인주의화 되어가는 세태 속에서 앞으로 사회에 나갈 학생들이 배워야 할 것은 넓은 마음으로 주변에 덕을 베풀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16년 째 이어온 선생님들의 나눔이 장차 학생들의 나눔과 배려 실천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사랑나눔회의 본질적인 취지를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