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김덕용 기자 = 제3회 세종시 장애어린이·장애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인 2017 꿈을 찾는 장애학생 축제가 11일 세종누리학교에서 장애학생과 학부모,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학부모를 포함한 지역사회 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종시청의 지원으로 세종시 장애인 부모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최교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맑고 푸른 하늘처럼 해맑은 친구들이 지역사회 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화합하고 즐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장애학생들이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활동들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1부 행사는 학교별, 개인별로 장애를 지닌 친구들이 무대에 올라 장기자랑이 펼쳤는데 무대에 선 학생들뿐만 아니라 관객석에 있는 친구들 역시 즐겁게 하나되는 자리가 됐다.
2부 행사는 놀이와 문화체험, 만들기체험, 음식체험, 체육활동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행사에 참석한 많은 학생들이 몸으로 느끼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누리학교 정민호 교장은 "세종시의 장애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건전한 여가활동을 누리고 지역사회 공동체임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어 좋았다"며, "더 나아가 장애를 지닌 친구들이 지역사회에서 통합될 수 있도록 세종누리학교가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